-리미티드 마케팅

소비자들은 정기적으로 살 수 있는 제품들보다는 한시적으로만 판매하는 제품들에게 더욱더 관심을 가질 것이다. 이렇게 '한정'이라는 단어로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리미티드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분기별로 계절 한정 상품을 선보이는 기업이 있다. 바로 '스타벅스'로, 주로 여름과 겨울에 진행되며 스타벅스 상품을 구매하게 되면 스티커가 발급된다. 이러한 스티커가 정해진 분량만큼 채워지게 되면 한정 상품을 수령받을 수 있다. 커피 시장을 이끄는 기업인만큼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상품을 얻기 위해 스타벅스 상품을 많이 구입하게 되고 실제로 프리퀀시 상품들은 출시될 때마다 빠른 시일 내에 품절된다. 이러한 품귀현상을 이용해 일부는 사람들에게 한정적인 상품을 비싼 가격에 다시 판매하는 문제가 불거지기도 한다. 

이번 상반기 디올은 리미티드 에디션 뉴 룩 컬렉션을 선보였다. 디올은 아이코닉 하운즈투스 모티브로 장식된 쿠션과 루즈를 내놓았다. 쿠션의 외곽은 하운즈투스로 디자인되었으며, 루즈는 하운즈투스 모양을 양각으로 표현해 기존의 디자인과 차별점을 두었다. 

디올 리미티드 에디션 뉴 룩 컬렉션 / 출처: 디올 홈페이지

지난해 민트향을 가져 사람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민트초코는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이로 인해 민트초코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자 많은 기업들은 이 논란을 이용해 민트초코 상품들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과자들이 주로 한정 상품으로 출시되었으며, '오리온'에서는 기존 다이제 씬, 초코송이, 초코파이 등을 민트초코 맛으로 출시했다. 이들은 민트초코를 좋아하는 이들을 일컫는 '민초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홍보했으며 이는 민트초코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무학에서는 '민트초코 소주'를 출시하며 민트초코 대란에 합류했다. 기존의 향을 첨가한 소주는 과일에 그쳤지만, 민트초코맛을 가진 소주가 출시되자 이는 출시 1개월 만에 100만 병 판매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리미티드 마케팅은 '희소'와 '한정'을 사용해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불러일으킴으로써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과열된 리미티드 마케팅은 한정된 제품을 사람들에게 비싸게 되파는 리셀 현상과 소비자들의 충동적인 구매를 불러일으킨다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기업은 이익만을 고려하기보다는 리미티드 마케팅이 불러오는 문제들을 인식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소비자들은 구매 전에 희소와 한정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합리적인지를 생각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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