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시행되는 방역패스로 미접종자 식당과 카페 이용 1인으로 제한
미접종자에 대한 일부 따가운 시선들 존재해

정부가 6일부터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의 경우 수도권은 최대 6인까지 비수도권은 8인까지만 모일 수 있다. 식당과 카페의 경우에는 미접종자 허용 인원이 기존 최대 4인에서 1인만 허용되도록 변경됐다.

청소년 방역패스 예외 범위도 18세 이하에서 11세 이하로 개편됐으며 이는 내년 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방역패스' 반대 국민청원 20만 명 이상 동의

해당 정부의 발표로 인해 미접종자들은 '방역패스'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하고 있다. 지난 5일 대구의 한 고등학생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학생은 본인을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라고 소개하며 지난달 26일 게재한 방역패스에 대한 반대 국민청원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9일만인 지난 5일 오후 8시 기준,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또 성대모사의 달인 성우 겸 유튜버인 쓰복만(본명 김보민)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백신 미접종자임을 밝히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튜버 쓰복만백신 안 맞았따고 하면 이상하게 보거나 혹은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제가 가지고 있는 신체적 문제로 걱정이 앞섰고 고민한 결과에 대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백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걱정된다는 마음을 이해한다"는 반응과 "그럼 방송할 때 마스크 착용해라, 민폐다"라는 댓글이 공존했다.

 

'방역패스' 최선의 방법일까

현재 국내 백신 접종 완료율은 지난 50시 기준 약 80%를 넘겼다. 상당수가 백신을 접종했지만 아직 미접종자도 적지 않은 수로 존재하며 일부는 건강상의 문제로 혹은 부작용이 두려워 접종하지 않는 등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 확진과 확진자 증가에 따른 사람들의 불안감도 커져만 가고 있다. 지난 5일 발표된 신규확진자 수는 5,128명으로 5일째 5000명 대를 기록하고 있다.

접종자의 불안감도 미접종자들의 답답함도 이해되는 상황 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시급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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