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가치경영을 실천하는 한국과 중국의 기업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한국대표 저우위보)과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회장 이해선)가 공동 주최하는 '2021 제8회 한중경영대상'이 10월 22일(금)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열렸다.

한중경영대상은 한중 양국의 공동 발전을 위하여 2013년 제정된 글로벌 시상제도이다.  한중 경제 협력 구현, 미래 지향적 가치 실현, 공유가치 경영 실천에 대한 혁신적인 노력으로 한중 발전에 기여한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산업계에 널리 알리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심사는 매년 3차에 걸쳐 이루어 지는데, 소비자 조사및 전문가 추천의 1차 심사와 학계 및 전문가가 참가하는 2차 심사를 거쳐 3차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수상사(자)를 결정하게 된다. 

먼저, 기업부문 대상으로는 '중국은행'과 '중국광대은행' 2개 은행이 선정됐다.

중국은행은 중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은행으로 1992년 한중 수교가 이루어졌던 해에 서울 대표사무소를 설립, 1994년부터 중국계 은행 최초로 한국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중국은행 서울지점은 30년 가까이 국내 기업 및 금융기관들과 업무 협력 관계를 맺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한중 관계 발전에 힘쓰고 있다.

중국광대은행은 2016년 서울에서 영업을 시작, 역시 양국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ESG 이념을 적극 실천하여 국내 대기업과 친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양국 경제협력을 위한 특별한 사례에 대하여 수여하는 한중경제협력상에는 '산둥대학교 한국어과',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 '와이제이엠게임즈', 그리고 '칭따오맥주'가 수상사로 결정됐다.

그간 한중경영대상은 기업 부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는데, 올해는 교육 부문으로도 시상 영역을 확대했다. 그 결과 중국에서 한국어 교육에 힘쓰고 있는 '산둥대학교 한국어과'와 국내 최고의 중국 비즈니스 인재 양성기관인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이 수상사로 우수 사례로 선정되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모바일게임 서비스에서 중국 업체들과 협력하여 개발 역량을 향상시키고 고품질의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여 IT 부문 우수 사례로 선정되었으며, '칭따오맥주'는 경쟁이 치열한 한국 수입주류시장에서 수입맥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최근 즐거움을 강조하는 펀마케팅을 바탕으로 MZ세대와 소통하며 소비자 저변을 넓히는 점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개인부문 최고경영자상은 코웨이의 이해선 대표이사가, 한중경제협력 특별상에는 소비자평가가 선정되었다. 

한편, 중국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 조사에서는, 귀애랑(LG유니참), OT51(허브아일랜드) 등이 명품상을 수상했다.

김승엽 부회장(한국마케팅협회)은 "코로나 여파로 전세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중 양국의 공동 발전에 특별히 노력하고 있는 사례를 발굴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본 시상제도가 한국과 중국은 물론 아시아 지역의 공동발전에 까지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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