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마케팅 지속적 증가, 소셜 미디어 마케팅의 중요성
- 뷰티업계 E-커머스 채널 적극 공략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뷰티 시장에서 온라인 유통 채널이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화장품 산업은 오프라인 매장 판매량이 급감하는 등 산업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 다만 이를 계기로 온라인 판매량이 상승하고 유통의 핵심이 더욱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마케팅이 시장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가 뷰티 업계에서 새로운 쇼핑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과 전자상거래(e-commerce)의 합성어로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홍보하는 온라인 채널 즉, 온라인 홈쇼핑을 가리킨다. 이는 최근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는 소비 패턴 변화를 반영한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뷰티 편집숍 시코르 라이브 방송/ⓒ시코르
뷰티 편집숍 시코르 라이브 방송/ⓒ시코르

뷰티 편집숍은 입점 브랜드 화장품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판매하면서 MZ세대와 소통에 나섰다. 신세계 백화점 뷰티 편집숍 시코르는 마스크 착용 일상화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마스크 메이크업 비법과 이에 따른 트러블 및 피부 관리법을 방송을 통해 소개했다.

두차례에 걸쳐 진행된 방송에서 뷰티 전문가 김지원이 출연하여 스틸라, 오노마, 수아도르, 시코르 메이크업 컬렉션 등 총 7개의 제품으로 연출하는 포인트 메이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구매를 많이한 고객들에게 ‘최고 구매왕’과 선착순 구매 고객을 선별해 시코르 메이크업 컬렉션 상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면서 차별화 된 콘텐츠를 선보였다.

11번가-아모레퍼시픽 '헤라' 라이브 방송/ⓒ11번가
11번가-아모레퍼시픽 '헤라' 라이브 방송/ⓒ11번가

K-뷰티 화장품 업계 ‘큰손’ 아모레퍼시픽도 E-커머스 역량을 끌어올리는데에 집중해왔다. 아모레 퍼시픽은 지난해 11번가와 파트너십을 맺고 라이브 방송과 프로모션을 연계해 매달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월, 11번가는 아모레퍼시픽 프리미엄 브랜드 ‘헤라(HERA)’는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라이브 방송 프로모션은 헤라가 제안하는 그 달의 ‘대표 메이크업 룩’에 따른 메이크업 팁과 관련 상품들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안성희 ,신민수)가 블랙핑크 제니 파운데이션으로 유명한 ‘헤라 블랙 쿠션’을 활용한 메이크업 팁과 커버 유지력, 제품 디자인 등 제품의 강점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각자 피부 타입에 맞는 메이크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라이브 커머스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은 아마존에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 마몽드(Mamonde) 등 2개의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해외 온라인몰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신년사에서 서병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온·오프라인 경계를 뛰어넘는 옴니채널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기업만이 생존한다.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하자”며 전사적 디지털화를 강조했다. 코로나 여파로 채널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은 전략적으로 온라인 판매 강화 전략을 진행하면서 디지털 채널에서 지속적인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온택트 마케팅에서 라이브 커머스의 활용은 뷰티 인플루언서, 유명인 등이 출연해 제품을 소개하는 만큼 제품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물론 제품 및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다. 이는 곧 매출의 증가로 이어지기도 한다. 무엇보다 고객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단 점에서 업계에서는 다양한 영역으로 라이브 커머스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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