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핑거, 환경을 생각하는 자연주의 스킨케어

여린 초록잎 로고, 그린핑거는 '2021 브랜드고객만족도(BCSI)' 조사 유아용 스킨케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영유아 전문 브랜드로 유아동 스킨케어 이외에도 물티슈, 기저귀, 마스크와 같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다. 저자극, 무첨가, 천연성분이 함유되었다는 점에서 0~10세는 물론, 아토피, 여드름 같이 예민한 피부를 가진 성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 오랜시간 충성고객을 유지할 수 있었던 '그린핑거' 만의 비결은 무엇일까?

 공신력 있는 기관 인증으로 쌓아온 신뢰도

유한킴벌리, 그린핑거 판테딘 시리즈
유한킴벌리, 그린핑거 판테딘 시리즈

그린핑거는 고객들에게 공신력있는 기관(독일 더마테스트)에서의 인증을 통해 안전성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었다. 피톤치드, 치마버섯 추출물 등 부작용 없는 순수 식물 성분 등 주원료를 공개했으며 매번 실시한 피부 자극 테스트 결과를 철저하게 공개했다. 이는 영유아를 생각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이유다. 또한 구매사이트에 낯설 수 있는 용어인 판테놀에 대해 함께 설명함으로써 피부장벽 강화, 진정기능 등 정보전달이 쉬웠다. 이러한 충분한 정보 전달은 여러 선택지 사이 결정에 있어 도움을 주었고, 고객충성도를 높였다.

 ESG경영의 빠른 흡수력

ESG경영은 다수의 기업에서 이슈다. 엠보싱 형태로 촉촉함을 높인 물티슈는 기능성은 물론이고 생분해성 원단을 사용해 환경을 생각했다. 그 밖에도 박스패키지를 콩기름 인쇄를 해 친환경 패키징 기술을 도입했다. 이는 가치소비적 시대흐름을 빠르게 적용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리뷰에 환경적인 측면을 언급한 문구가 빈번하다. 이렇듯 영유아기 제품은 유기농 인증과 순한 제품은 기본인 만큼 실제 성분과  아이가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한 솔직한 체험리뷰로 입소문이 나는 경우가 많다. 제품에 대한 정직함이 곧 최고의 마케팅이다.

 소형마스크만 출시해,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다

유한킴벌리, 우리 아이 입체 마스크
유한킴벌리, 우리 아이 입체 마스크

그린핑거는 스킨케어 부문 뿐 아니라 코로나 시국에 맞춰 '그린핑거 우리 아이 입체마스크'를 출시했다. 출시 전 미취학 자녀를 가진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자녀의 일회용 마스크 선택 시 사이즈와 호흡 및 착용감에 대한 고민이 깊다는 문제점을 파악했다. 그리고 오랜시간 쌓아온 그들만의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담아 36개월을 기준으로 베이비용과 유아, 키즈용을 2가지 마스크를 제작했다. 이때 성인 마스크를 함께 출시하지 않은 선택은 현명했다. 성인 마스크가 아닌 오직 영유아 마스크만을 출시함으로써 자칫 모호해질 수도 있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했다. 유아, 어린이용 소형마스크에만 그린핑거 브랜드를 명시했으며 성인의 경우 같은 계열사인 유한킴벌리 크리넥스에서 대형마스크를 찾아볼 수 있다. 

 

 제2의 SNS, '맘큐' 자사몰

유한킴벌리 자사몰, 맘큐
유한킴벌리 자사몰, 맘큐

유한킴벌리는 자사몰도 운영한다. ‘맘큐’ 플랫폼 안에서 제품 구매는 물론 커뮤니티 창도 이용 가능하다. 소비자 간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창구인 동시에 개인의 구매 이력을 활용한 서비스, 육아정보 제공, 소비자의 목소리 등 즉각적인 고객반응도 살펴볼 수 있다. 이러한 플랫폼에서 수집한 소비자들의 리뷰를 토대로 고객의 고민, 보완점을 보다 쉽게 파악해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그린핑거하면 떠오르는 순한 제품과 아기향은 오랜시간 고객과의 신뢰, 고객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결과다. 영유아 브랜드로서 명확한 타겟층을 갖고 안전한 상품과 순한 제품이라는 기본에 집중한 것이 브랜드 1위를 달성한 비결이었다. 때론 단순한 것이 가장 중요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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