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구독들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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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구독 열풍이다. 이미 우리 생활속에 깊숙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종합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부터, 소위 재벌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이용한다는 쿠팡의 로켓배송 구독까지 이미 구독경제는 사람들과 때 놓을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이런 구독 서비스가 아닌 색다른 구독 서비스를 소개하려고 한다.

 

직장인의 아침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 한가지를 고르라고 한다면 당연히 많은 직장인들은 커피를 선택할 것이다. 그리고 이에 맞춘 구독 서비스도 더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원두데일리의 커피 구독 서비스는 커피 원두에 국한되지 않고 커피머신 렌탈, 구매와 사후관리까지 포함하는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또한 많은 카페들과 파트너쉽을 맺고 다양한 카페의 원두를 구독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에서도 색다른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뚜레쥬르에서도 커피와 빵 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인데 한달동안 매일 커피한잔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매일매일 커피를 마시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구독서비스이다. 또한 모닝세트라는 구독도 제공하고 있다. 바쁜 출근 시간에 아침을 챙길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을 위해 커피와 모닝빵을 추가로 제공하는 구독이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기업들도 구독경제의 성장에 발맞춰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다른 색다른 구독 서비스는 2030 MZ세대를 위한 구독 서비스이다. 1인가구의 대부분은 MZ세대들이다. 이들은 대부분 혼자라는 특성 때문에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편리를 추구한다. 높은 가격대의 물건들을 소유하기 보다 구독으로 경험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언택트적 요소들이 확장되어가고 있으며 집밖으로 나가기 보다, 문 앞으로 찾아오는 편리함을 추구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편리함을 제공하는 구독들이 생겨나고 있다. 1인가구를 겨냥한 세탁 구독 서비스인 런드리고가 그런 케이스이다. 비대면 세탁 구독 서비스를 운영중인 런드리고는 스마트한 빨래 수거함인 런드렛을 통해 시간에 제약 없이 빨래를 맡길 수 있다. 또한 오늘 수거를 요청하면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는 한밤배송으로 MZ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저격한 구독이다. 마케팅과 구독의 결합이라고 볼 수 있는 구독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상품들이나 서비스들을 제공중이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정보 수집으로 많은 사람들의 취향이나 선호도에 맞춰 구독 서비스를 제작하고 판매한다. 톤28에서는 “단 하나 뿐인 당신만을 위한 바를거리” 라는 슬로건으로 맞춤형 화장품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마다 피부의 특징도 다르고 성질도 다르다 이런 점을 고려해 톤28은 비대면 상담 혹은 대면 피부측정을 통해 피부를 측정하고 날씨, 계절 데이터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개개인에 피부에 맞는 맞춤화장품을 제공한다.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 변화에 발맞추어 소비자들을 위한 구독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중이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에 따라 소비자들은 구독경제의 성장 속에서 무분별한 구독이 아닌 꼭 나에게 필요한 구독을 선택해야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기업들은 점점 성장하는 구독경제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트랜드에 맞춘 구독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편리함이 곧 상품이 되어버린 시대에서 소비자와 기업 모두가 기민하게 구독을 이용하고 제공하여 서로‘윈윈’ 하며, 더욱 다양한 구독 서비스들과 구독 경제가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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