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산업, 공유경제 성공과 실패엔 에이비엔비와 따릉이가 있다?

에어비앤비 공식 홈페이지 사진, 서울시 자전거 따릉이 홈페이지 사진
에어비앤비 공식 홈페이지 사진, 서울시 자전거 따릉이 홈페이지 사진

 

공유경제란?

공유경제란 물품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대여해 주고 차용해 쓰는 개념으로 인식하여 경제활동을 하는 것을 뜻한다. 최근 공유경제 산업이 매우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빠르게 발전하는 정보통신 기술의 영향이 크다. 과거와는 다르게 우리 사회는 스마트폰이라는 매개체 하나로 매우 다양하고 많은 사람과 연결될 수 있다. 우리는 이를 통해 많은 재화를 효율적으로 공유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정보통신 기술에 영향으로 공유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공유경제의 대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숙박업계의 대표

에어비앤비이다.

에어비엔비 광고 속 로고 사진 캡쳐
에어비엔비 광고 속 로고 사진 캡쳐

에어비앤비는 2017년 말 기준으로 서울 시내에만 30,735개의 호실을 마련될 정도로 정착한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에어비앤비는 기업가치가 약 한화로 38조에 달하며 투숙고객이 주정 30,000만 명에 달한다. 특히 많은 숙박 공유경제 중에서도 에어비앤비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공유경제에 한가지 핵심 대금결제 방식이 대단한 업적을 세운 것이다. 국제 시장의 환율 복잡함을 해결하면서도 하루에 수십 수만 명의 개인 대금을 송금할 수 있는 ‘사용자 간의 (P2P) 대금지불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해냈다. 이는 공유경제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층에게 큰 편리함으로 다가왔다.

 

에어비앤비를 바라보는 많은 소비자는 최근 코로나 상황으로 많은 위기를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에어비앤비의 성공 신화는 이제 끝이다. 고급 호텔이 철저한 방역 지침을 강조하는데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 시대다. 비대면을 강조하는 코로나 국면에서 잘 모르는 타인의 공간을 빌려 쓰는 건 난센스다. 감염 위험이 큰 공유 숙박을 이용할 리 없다.” 이렇게 많은 소비자는 평가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시간이 지난 지금 에어비앤비는 그 평가에 반전을 불러왔다. 2020년 12월 나스닥에 상장한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900억 달러(약 97조원) 수준이다. 이는 많은 소비자를 놀라게 했다.

에어비앤비가 코로나 상황에도 잘나간 이유는 뭘까? 관광업계 상당수가 휘청거리는 사이 에어비앤비는 빠르게 트랜드를 읽고 틈새를 노렸다. 전 세계가 이동을 통제하긴 했지만 ‘관광의 욕구’가 사라진 건 아니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전략으로 근거리 여행 수요를 공략하고 자가격리를 할 수 있는 숙박을 대여해주는 것이었다. 이는 상당히 유연한 대처로 평가받는다. 이후 매출은 점점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에어비앤비는 앞으로도 많은 변화에 잘 대응하며 코로나가 끝난다면 더욱 상승세를 이어가리라 전망한다.

 

공유경제의 실패 사례로는 ‘서울시 자전거 따릉이’이다.

서울시 따릉이 공식페이스북 홈페이지 배경사진 참조
서울시 따릉이 공식페이스북 홈페이지 배경사진 참조

서울시 따릉이는 건강 자전거 도시, 깨끗한 자전거 도시, 녹색성장 선도 도시, 편리한 자전거 도시를 목적으로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자전거 공유경제이다. 자전거의 대여소는 서울 곳곳에 있으며 무인 형태의 자전거 대여소이다. 이용요금도 따로 지불하게 되는데 서울시 따릉이 자전거 같은 경우에는 따릉이 앱을 통해 다양한 결제 방식으로 결제하게 되어있다. 서울시 자전거 따릉이는 시작은 매우 좋았다. 지난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따릉이는 총 이용건수가 2800만건을 넘는다. 누적회원도 160만명에 육박하는 등 대표적인 서울시 공유도시정책으로 자리잡고 있다. 예산도 3년 전 60억원에서 올해 210억원 넘게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민들의 안전 문제와 대여소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공유경제의 특성상 사용하고자 하는 재화를 빌려 사용하고 다시 내 손에는 빌린 재화가 없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최근 안전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헬멧 사용 문제가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다. 예를 들어, 따릉이 사용자가 집에서 직장까지 따릉이를 타고 가려고 헬멧을 하루 종일 가지고 다닌다는 것은 공유경제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 또한, 따릉이의 또 다른 문제로는 대여소 문제가 크다. 따릉이 대여소는 무인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무인이라는 장점과 단점 중 단점이 매우 드러나는 상황이다. 대여소가 무인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개인 자전거를 거치해 놓거나 대여소 근처 신호등 앞에 두고 가버리거나 혹은 자전거를 쓰러진 것을 무시하고 가기도 하며 서울시 시민들의 불편을 가져오는 상황이 점점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더불어 따릉이 자전거 관리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라는 상황에 자전거 위생 문제가 심각화 되고 있다. 자전거의 손잡이인 고무 패킹을 따로 소독할 수 없어 코로나의 핵심 전파 요소인 손 감염에 대해 관리하지 못하게 되어 자전거가 여러 대여소로 돌아다니며 코로나 감염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단점으로 최근 사용자가 감소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만든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앞으로 따릉이 대여소가 지속되려면 현재 문제점을 반드시 개선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따릉이 자전거는 현재도 운영되고 있지만 계속되는 문제점과 사용자가 감소를 보며 공유경제의 실패사례로 소개한다.

 

코로나로 인한 공유경제모델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공유경제는 핵심 이슈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19라는 변수에 트렌드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로 오프라인보다는 언택트의 확산과 소비 트렌드 변화가 큰 요인이다. 우리 일상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 공유 트렌드가 흔들리고 있다. 그야말로 대지진이다. 소비변화는 이 지진에 계속적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나 구입한 제품에 돈을 지불하는 ‘소유 소비’에서 사용한 만큼 돈을 지불하는 ‘공유 소비’로 그리고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콘텐츠 구독료를 지불하는 ‘구독경제’로 변화했다. 매월 일정 구독료를 지불하면 더 많은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받는 것에 소비자들은 큰 끌림을 느끼고 있다. 구독경제는 예전 신문 구독과 비슷한 개념이다. 다른 점은 신문이라는 실질적 재화가 아닌 온라인 콘텐츠가 핵심 개념이다. 즉, 상품에서 서비스로 전환된 경제 상황이다. 코로나19이후로 구독경제 서비스는 시장규모가 급속도로 상승하였다. 현재 구독경제 서비스는 약 시장규모 594조원에 달한다.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는 구독경제가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영화관에 가지 못하는 소비자와 집에만 있는 소비자가 함께 급증하면서 구독경제의 대표로는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쿠팡플레이, 디즈니플러스가 있다.

 

공유경제의 미래를 전망하며

앞으로 공유경제 시장은 어떻게 변화할지 모른다. 다양한 변수들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는 더욱더 많은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할 것이며,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을 선호하는 사회로 바뀔 것이다. 또한,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콘텐츠도 수 없이 많아질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의 수많은 변화와 미래를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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