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CU 공식 페이스북 / GS25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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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상위 5개사 점포 수는 지난해 말을 기준 4만 8094개로 집계되어, 국내 편의점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신규 출점 경쟁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여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한국 드라마의 인기로 떡볶이와 닭강정과 같은 K-푸드가 알려지며, 코로나19로 인하여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의 편의점을 통해 한국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기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아시아권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현재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곳은 CU와 GS25이다. CU는 2018년 8월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1호 점포를 열어,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몽골에 진출했다. 말레이시아 CU 1호점은 CU의 인기 PB 상품을 포함하여 떡볶이, 닭강정과 같은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고 있어, 한국 상품이 제품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100개가 넘는 점포를 운영하며, 먼저 몽골 시장에 뛰어들었던 미국계 편의점 서클K 등을 제치고 현지 편의점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말레이시아 기업 마이뉴스 홀딩스의 자회사인 마이씨유 리테일과 브랜드 라인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에는 말레이시아 1호점인 CU 센터포인트점을 열어, 연말까지 말레이시아 내 점포 수를 5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GS25는 2018년 1월에 베트남에 1호 점포를 열며 해외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33개의 점포를 늘려 베트남 내 신규 점포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베트남 빈증 지역의 랜드마크빌딩 1층에 베트남 100호점을 열었다. 올해 1, 2월 베트남 GS25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6.7% 증가했다. 또한 GS25는 현지 업계 2위인 숀콜라이그룹과 손을 잡아, 베트남에 이어 몽골로 두 번째 해외 진출을 할 계획이다. 몽골로 진출하게 되면, 이미 빠르게 몽골에서 세력을 키운 CU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처럼 국내 편의점의 대표적인 기업인 CU와 GS25가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가운데, 이마트24도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준비를 하며 이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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