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인 직원의 이메일, 인터넷 등을 감시하고 수집하는 활동은 비윤리적인가, 효율적인 경영 방법인가?

출처 - pixabay

IT 및 통신, 컨수머 테크놀로지 부문 세계 최고의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IDC (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가 회사 직원들의 인터넷 사용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접속의 30~40%가 업무와 무관한 검색에 소비되고 있다. 또한 전체 온라인 구매의 60%가 근무 시간에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업무와 무관한 활동을 하여 시간과 직원 생산성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의 이메일과 인터넷 사용을 감시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목적으로 제공하는 도구 중 하나가 ‘Veriato’다.

Veriato 홈페이지 / 출처 - https://www.veriato.com/
Veriato 홈페이지 / 출처 - https://www.veriato.com/

‘Veriato’는 인터넷 모니터링의 초기 진입자로 1998년에 설립되었다. 기업의 네트워크 내에서 발생하는 인간 행동과 활동에 대한 가시성과 이해를 제공하여, 보다 안전하고 생산적으로 만드는 강력한 솔루션을 개발한다. ‘Veriato Cerebral’은 직원과 계약자의 온라인 및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대한 탁월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Cerebral(이전 Veriato 360)은 사고 대응, 고위험 내부자 모니터링 및 생산성 보고에 사용할 수 있도록 상세하고 정확하며 실행 가능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록 시스템이다. 100개국 이상에 있는 수천 개의 회사가 Veriato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렇듯 많은 기업들은 Veriato를 통해 여러 패턴들을 파악하여 잠재적 생산성 손실을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순기능도 있지만, 직원들의 입장에서는 인터넷과 이메일 활동을 감시하는 것이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미국 기업들은 근무 중에 직원의 이메일, 인터넷 등 정보 감시 및 수집의 법적 권리가 있음에도, 많은 근로자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실제 미국 대기업에서 이메일 정책을 위반한 직원을 해고한 사례도 있다. 직원들이 기업의 시설에서 이메일을 활용할 때는 모든 행위에 기업의 이름이 붙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업에서 직원들의 인터넷과 이메일 사용을 감시하는 것이 효율적인 업무 공간을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도구인가에 대하여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인기키워드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