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 실용 모두 고려한 진정한 스마트 기기

  그 동안 많은 스마트 기기가 개발되고 시장에 선보였지만 대부분 시각 장애인들은 사용 할 수 없는 기기였다. 시각 장애인을 위해 음성을 지원하는 기능이 있긴 했지만 사용하기 불편했다. 시각 장애인용 기기는 가격도 비쌌다. 국내 스타트업이 사용자의 경험, 가격을 모두 고려한 스마트 기기를 선보여 각국에서 호평을 받았다.
 

▲호평을 받았던 dot의 점자스마트 워치 [출처: dot 공식 웹 사이트]

 

  2016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은 dot의 점자 스마트 워치는 세계 최초 ‘점자식’ 스마트 기기이다. 김주윤 대표는 학창시절 시각장애인 친구가 무거운 책을 들고 불편하게 공부하며 사회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 힘든 점을 알게 된 후 시각장애인의 불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기존 시각장애인용 스마트기기가 시각장애인의 사생활 보호를 해주지 못한다는 불편함과 너무 비싼 가격으로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없었던 점을 고려해 dot를 설립 했다고 밝혔다. Dot의 점자 스마트 워치는 기본적인 시간, 알람 기능 외 메시지, SNS를 이동 중 간편히 읽을 수 있게 했다. 김주윤 대표는 “높은 인쇄 비용으로 현재 전세계 책의 1%정도만 점자책으로 나와있어 95%가 넘는 시각장애인이 독서를 포기한다”고 언급하며 시각장애인용 e-북을 개발 진행 중이라 밝혔다. 

  국내 여러 스타트 업 경진대회를 휩쓸었던 dot은 현재 아마존, 구글과 기술 협력을 논의중이다.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