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을 추구하고 직원을 사랑하는 조직문화가 성공의 원동력이 돼

▲2012년 개점한 열정감자

  외식 업계는 진입 장벽이 낮다. 수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떠난다. 이러한 시장 속에서 ‘젊은 피’로 성공을 거둔 20대 청년이 있다. 지난 2012년 4명의 동료와 ‘청년 장사꾼’이라는 팀을 만들어 장사를 시작한 김윤규 대표의 이야기다. 그의 팀이 만든 브랜드 열정 감자는 현재 전국 11개 매장에서 연간 25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맛도 맛이지만, 성공의 비결에는 청년 장사꾼만의 독특한 조직문화가 있었다.
 

  청년 장사꾼이 강조하는 정신은 즐거움이다. 단순한 즐거움이 아니다. 손님에게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즐거운 장사를 하자는 것이다. 가령 지각을 했을 경우 벌칙으로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한 채 일을 한다. 지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을 유쾌하게 반전시키는 것이다. 이는 손님에게도 웃음을 줄 수 있다.  
 

  청년 장사꾼은 직원 사랑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직원은 26명으로 모두 정규직이다. 4대 보험은 물론이고 실손 보험 역시 전액 회사가 부담하고 있다. 또한 이태원에 5곳의 숙소를 마련, 직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나머지 교통비 역시 회사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회사가 직원을 위해 올인하기 때문에 직원도 최선을 다해 일할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러한 조직문화는 언뜻 보면 간단하지만 지키기는 어렵다. 청년 장사꾼은 이를 지켰고, 그들이 성공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이들의 다음이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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