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가 주최하는 제 88회 마케팅최고경영자 조찬회가 3월 19일 오전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됐다. 조찬회에서는 식권을 모바일로 제공하는 B2B 서비스 기업 ‘벤디스’의 조정호 대표이사와 블록체인 보안솔루션 글로벌 기업 웁살라시큐리티의 구민우 한국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행사의 전 과정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제 1강연 |  <1위 모바일식권의 시장 & 마케팅 전략>  - 벤디스 조정호 대표

  ‘식권대장’은 직장인을 위한 모바일 식권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법인카드 식대 운영의 비효율을 개선한 기업용 모바일 식권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기업이다.

  ‘식권대장’이 일반음식점 및 휴게음식점 등에서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등장했던 당시엔 고객사의 신뢰를 쌓기 쉽지 않았다. 기존의 결제 시스템을 벗어나 안전하게 정산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객사들의 의구심이 그 이유였다. 조정호 대표는 5년동안 직장인들과 자영업자들의 니즈를 탐구하고 이를 충족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모를 시도해왔다.

  현재 벤디스의 정체성으로 자리잡은 ‘식권대장’의 가장 큰 특징은 법인카드에 도전한다는 것이다. 기존 법인 카드는 유류카드 등 업종 제한 시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 식권대장은 사용처, 부서, 시간, 금액 등 테일한 결제 제한을 하도록 구현했다. 또한 등기부등본, 인감증명서, 위임장 등 매변 번거로운 신규발급절차를 걸쳐 발급되는 법인카드의 단점을 식권대장에서는 다수에게 모바일 포인트가 즉각 지급 가능하도록 보완했다.

   ‘식권대장’의 마케팅 비밀은 인바운드 영업에 있다. 고객이 찾아올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해두는 것이다. 특히 자사 미디어를 활성화하고 우호적인 언론 관계를 맺어오는 과정에 집중했다. 잠재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식권대장’을 인지할지 고민한 것에서,  ‘고려’의 단계까지 관심도가 확장될 수 있도록 미디어 플래닝했다. 

  현재 ‘식권대장’의 고객사들은 평균 식대 절감율 18%, 평균 업무 감소략 59%, 평균식사 만족도 89점이라는 수치를 보이며 기업 경쟁력을 갖추고 복지 만족도를 향상해오고 있다.

제 2강연 | <블록체인 / 암호화폐 서비스사업자의 대고객 서비스 현안과 대응방안> 

- 웁살라시큐리티 구민우 한국대표

   안전하다고하는 블록체인에 보안이 왜 필요한지 의문이 든다면, 아래 상황을 가정해볼 수 있다. 

• 여전히 많은 양이 악의적인 행위를 하는 악당들에게 피해자들이 넘어가고 있는 상황
• 30년전 IP기술을 여전히 활용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 기술적 특성을 활용한 자금세탁의 용이성
• 규제 / 세금 / 관리감독 측면의 제도적 공백
• 비정상적인 투기심리

 기업이 사법기관에 블록체인 관련 피해 사건을 신고하기 위해선 피해자 본인이 피해상황 및 사실관계를 증명하는 증적 자료를 직접 제출해야한다. 웁살라시큐리티는 디지털 자산 거래 추적 전문가들이 탈취당한 자금의 전체 거래 흐름을 추적, 분석하여 금액, 날짜, TXID 등 상세 내역을 포함한 리포트를 작성한다. 해당 리포트는 법적효력을 가지며, 증적 자료로서 경찰에 제출해 피해 사건을 신고할 수 있다. 특히 모니터링 서비스의 경우 3개월 동안 고객의 자금이 어디로 이동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특정 웹사이트를 제공해 언제든지 자금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두 연사의 발표 후 조찬회는 종료됐으며, 다음 조찬회는 4월 16일(금)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