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애니메이션을 즐겨보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디즈니를 빼놓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디즈니 덕후’라는 말이 생겨난 이유도, 덕후의 대상이 남녀노소와 나이를 불문한다는 것도 모두 디즈니에 열광하는 이가 수없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모두를 디즈니에 열광하게 하는 디즈니만의 마케팅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사진 출처:http://www.disney.co.kr/home/index.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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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는 ‘월트 디즈니’와 그의 형인 ‘로이 디즈니’가 공동 창업한 미국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전 세계의 애니메이션/영화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디즈니의 시작은 애니메이션 제작사였지만, 지금의 디즈니는 2D 영화를 넘어 3D 영화, 4D 영화, 스타워즈와 마블 시리즈 등의 흥행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영화를 제작하는 방식에서도 디즈니만의 마케팅 전략을 엿볼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시리즈물 제작이다. 한 편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후속편과 시리즈 형식의 제작 방식을 통해 영화 팬들의 기대감과 열광적인 팬심을 유발하게 한다. 또 다른 디즈니의 대표적인 마케팅 전략은 굿즈 제작을 꼽을 수 있는데, 피규어, 키링 등의 작은 상품들로 시작해서 문구류, 화장품류 등 모든 분야 또는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마케팅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마케팅 전략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다고 말할 수 있는 ‘디즈니랜드’를 빼놓을 수는 없다. 디즈니랜드는 195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세계 최초의 테마파크로 디즈니 덕후들의 꿈을 이뤄주는 장소이다. 디즈니에서 제작된 영화들의 캐릭터를 실제로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놀이기구, 한정판 굿즈, 퍼레이드 등의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미국 디즈니랜드 인기와 성공에 힘입어 올랜도, 도쿄, 파리, 홍콩, 상하이 등에도 리조트를 건설하여 꿈과 설렘을 전하는 디즈니만의 마케팅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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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https://brand.naver.com/disney?NaPm=ct%3Dklzxyprh%7Cci%3Dshopn%7Ctr%3Dslabsc%7Chk%3D3285260412744bc06fcbec51f9a195a4d7daa50b%7Ctrx%3Dundefined

분야별로 확장을 해오던 디즈니의 마케팅도 COVID-19로 위기를 맞게 되었는데, 회사의 이익은 전년을 기준으로 1분기는 91%가 2분기는 23%가 감소했다고 한다. 계속 적자를 맞아오던 디즈니는 최근 코로나 백신 접종을 이후로 입장객을 정상 기준의 15~35%로 제한을 둔 채,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를 1년 만에 개장한다고 알렸다. 위기와 고통을 겪었던 지금의 우리가 디즈니의 희망찬 꿈들로 치유될 수 있기를 바란다.

월트 디즈니의 “모든 것이 생쥐 한 마리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말 속에 그가 추구하는 경영이자 디즈니가 나아갈 방향성을 엿볼 수 있을 것 같다. 내 주변을 돌아보면 느낄 수 있는 사소함의 것을 지나치지 않는 태도야말로 그가 바라보고 있던 길이 아닐까? 나만의 디즈니와 우리만의 디즈니였던 그들의 모습이 앞으로 어떻게 더 성장할지 기대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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