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구독, 오픈갤러리, 돌로박스, 필리, 구독경제

사회가 다원화됨에 따라 같은 품목의 상품임에도 생산기업부터 성분까지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다. 상품에 대한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상황에서 원하는 것을 얻는 데 필요한 소비자들의 노력도 더 커지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선택장애/결정장애’를 겪게 되어버렸고 결국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이 무엇인지 제대로 확인도 하지 못한 채 소비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소비자의 성향을 분석하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발달하고, 소비자 개인의 취향과 특성을 존중하는 다품종 소량생산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소비자 맞춤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한 것이 “맞춤구독” 서비스이다. 맞춤구독은 한 달에 일정한 구독료를 지불하고 개별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서비스이다. 최근에는 그림. 반려견 용품, 영양제 등 다양한 품목들이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오픈갤러리 / opengallery.co.kr

‘오픈갤러리‘에서는 월 33,000원의 구독료로 3개월마다 원하는 그림으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계절, 유행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공간과 취향을 고려해 작품을 추천해주며 작품 설치 서비스까지 제공해주고 있다. 대여한 그림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손쉽게 바꿀 수 있고, 3개월마다 교체해 질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돌로박스 / dolobox.co

‘돌로박스’에서는 월 34,900원의 구독료로 수의사의 반려견 건강박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동물 영양, 동물 행동을 분석해 계절마다 반려견의 건강에 필요한 것들을 기획한다. 소비자의 반려견의 알레르기 정보, 크기 등을 고려해 알맞은 상품이 자동으로 배정되고 나이별, 견종별, 건강상태별 알맞은 제품을 추천해준다. 

맞춤영양제 필리 / pilly.kr

‘필리’에서는 한국인의 생활 습관을 고려한 건강 설문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의 몸에 맞는 영양제를 추천한다. 매달 30일분의 영양제를 제공하며, 섭취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최근 넷플릭스, 티빙에 이어 카카오톡 이모티콘 무제한 월 구독 서비스 등 우리는 과거 우유와 신문만 구독하던 시대와 달리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구독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맞춤구독 서비스는 효율성을 추구하는 현재 세대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