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온라인 쇼핑몰 프레딧, 오는 15일 론칭

한국야쿠르트 온라인 쇼핑몰 프레딧 / 한국 야쿠르트 제공

한국야쿠르트가 통합 온라인몰 “프레딧”을 오픈한다.

발효유 전문 식품 제조업체인 한국야쿠르트가 유통업체로의 변신을 꾀한다. 지난 달 30일, 내달 15일부터 프레딧이라는 온라인몰을 열어 화장품과 유아,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신선식품 등의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사 제품뿐 아니라 시중에 판매되는 상품을 온라인 몰에 입점시킨다는 점에서 '유통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프레딧은 ‘정직한 신선, 유기농 선별샵’ 컨셉의 온라인 라이프 스타일 몰로 ‘올바른 삶을 위한 착한 습관’이라는 슬로건 아래 화장품, 여성, 유아, 생활용품으로 구성한 ‘프레딧 라이프’와 유제품, 건강기능식품, 신선식품 중심의 ‘프레딧 푸드’로 운영된다. 기존 한국야쿠르트 제품과 다른 식품 제조 업체의 제품까지 함께 판매하던 자사 온라인 쇼핑몰 하이 프레시는 프레딧 푸드로 통합된다.

한국야쿠르트는 프레딧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등의 요인으로 생활기반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감에 따라 사업 전반의 디저털 전환을 준비했다. 새로운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온라인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프레딧은 다른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들과 비교하여 다양한 차별점을 갖고 있다. 첫째, 엄격한 입점 기준을 갖는다. 프레딧 라이프는 유기농, 비건 또는 천연·자연 유래 성분의 함량을 공개하거나 동물보호, 친환경 등 클린뷰티 가치를 추구하는 제품에 한해서만 취급, 판매한다. 모든 제품의 제조 성분과 관련 인증서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두번째 차별점은 온라인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이다. 고객이 입력한 정보에 따라 상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와 함께 전 제품 정기배송이 가능하다. 단 한 번의 신청으로 화장품, 여성용품과 같이 구매 패턴이 일정한 제품을 정해진 날짜마다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배송비도 없다는 강점도 있다. 주문수량, 금액에 관계없이 전국 1만1000명 프레시 매니저가 배송비 없이 전달한다. 고객 편의를 위해 무료 반품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프레딧 라이프 전 제품은 친환경 소재 종이봉투와 비닐에 담아 배송한다.

한국야쿠르트는 '프레딧' 론칭에 맞춰 유료 회원제 서비스인 '프레딧 클럽'을 총 3만명 모집한다. '베이직'과 '프리미엄' 등급으로 나눠 웰컴 키트와 함께 무료 체험 신청, 할인 쿠폰, 멤버십 전용 할인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승호 한국야쿠르트 디지털마케팅 부문장은 "'프레딧'은 한국야쿠르트가 추구하는 국민 건강증진의 철학과 최근의 가치소비 트렌드에 가장 잘 부합하는 사업"이라며 "식품을 비롯해 화장품, 생활, 여성, 유아용품에 이르기까지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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