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의 최근 한정판 마케팅 사례들

지금이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한정판 문구를 누구나 한 번쯤은 본 적 있을 것이다. 한정판 마케팅은 한정된 물량만 판매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시키는 마케팅 기법을 의미한다, 의식적으로 잠재 고객을 갈증(Hungry) 상태로 만든다는 점에서 헝거(Hunger) 마케팅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정판 마케팅은 1979년 맥도날드 한정판 맥립에 소비자들이 열광한 것을 시초로 다양한 업태에서 활용되고 있다. 오뚜기 역시 한정판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기업 중 하나이다.

오뚜기 산타스프 / 오뚜기

지난 19일, 오뚜기는 오뚜기스프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산타컵스프’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1970년 출시된 ‘산타 포타지스프’와 ‘산타 크림스프’는 우리나라 최초의 분말스프로, 당시로는 파격적인 영문 상표를 사용했었다. 이번에 겨울철 한정으로 출시되는 ‘산타컵스프’는 오뚜기가 50년전 출시한 ‘산타스프’의 정통 크림스프의 맛을 컵스프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컵스프 타입으로 변화한 ‘산타컵스프’지만, 1970년대 산타스프의 레트로 패키지 디자인은 그대로 살렸다. 오뚜기 관계자는 "스프 성수기인 겨울철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뚜기X잡코리아 뿌셔뿌셔 / 잡코리아

한편, 지난 27일 오뚜기는 잡코리아와 콜라보를 진행하여 ‘한정판 뿌셔뿌셔’를 출시했다기도 했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구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취준생과 직장인을 응원하기 위해 잡코리아가 오뚜기와 함께 ‘한정판 뿌셔뿌셔’와 ‘한정판 취업뿌셔 담요쿠션’ 등 굿즈를 제작해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스트레스 뿌셔>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는 총 2회로 나눠 진행된다. ‘한정판 뿌셔뿌셔 박스’는 취업·면접·월요병·이직 뿌셔 총 4종 콜라보 디자인으로 만든 뿌셔뿌셔와 스트레스 해소 커스텀 스티커로 구성되어 있다.

정해진 기간 동안 일정한 수량만 구매할 수 있다는 제한은 상품의 희소성을 높여 소비자의 수요 욕구를 증대시키고, 제품 가치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불러온다. 효과적으로 한정판 마케팅을 활용한다면, 결과적으로 제품의 생산과 소유를 늘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많은 기업들이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추세에서 현명한 마케팅이 필요할 것으로 시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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