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 방식으로 맛과 향 살린 ‘건강을 생각한 고소한 들기름’ 성공…M/S 3위→1위로 상승

▲건강을 생각한 고소한 들기름 (사진제공: CJ제일제당)

서울--(뉴스와이어) 2015년 08월 06일 -- CJ제일제당이 지난해까지 3위였던 들기름 시장점유율 순위를 단숨에 1위로 끌어올리며 시장의 확대와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들기름 시장 월별 점유율에서 CJ제일제당은 4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말까지 점유율 순위 3위였던 것에 비해 올해 매출이 급성장했다. 특히 6월에는 33.3%의 점유율을 기록해 2, 3위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2년 들기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들기름은 노화방지 등에 도움이 되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는 기름이다. 한 스푼 분량에 등푸른 생선 한 마리에 해당하는 오메가3가 들어있을 정도로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다. 그런데 이런 장점이 일반 소비자에 잘 알려지지 않아 참기름에 비해 선호도가 높지 않은 기름이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월 <건강을 생각한 고소한 들기름> 출시와 함께 들기름에 대한 관심을 끌어 올리기 위해 ‘건강’ 속성을 알리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들기름의 경우,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는 비율이 38% 수준으로 참기름(83.4%)에 비해 아직 낮아 시장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점도 감안했다. 들기름을 사용한 다양한 요리 레시피와 좋은 성분을 알리며 ‘들기름은 건강한 기름’이라는 인식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고, 그 결과 시장 규모와 신제품 매출이 동시에 늘어났다. 업계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113억 원 규모인 국내 들기름 시장 규모가 올해 150억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코트라(KOTRA)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올해 들기름의 일본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배 이상 늘어나는 등, 들기름이 식품한류의 새로운 주역이 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차별화된 제품 전략도 통했다. <건강을 생각한 고소한 들기름>은 들기름 시장의 대형 브랜드중 유일하게 저온에 들깨를 볶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통들깨를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볶는 방식으로 만들어 들깨 특유의 고소한 맛과 향을 살렸다. 들깨를 높은 온도에서 볶아 기름을 만들면 쓴 맛이 강하고, 들깨를 볶지 않고 그대로 기름을 짜내면 특유의 향이 없어져 요리에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CJ제일제당은 저온 방식으로 만든 <건강을 생각한 고소한 들기름>이 ‘들기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해 시장 안착에 성공했으며, 시장점유율 1위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CJ제일제당은 스타 셰프 최현석과 함께 ‘들기름 콜드 파스타’ 메뉴를 개발해 방송을 통해 레시피를 알리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기존에 무침 요리에 제한적으로 사용되던 들기름의 용도를 볶음 등의 다양한 요리로 넓히고 들기름 수요를 늘리기 위한 마케팅이다. 다음달 초에는 육아 예능 등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방송인 슈(前SES)와 함께 들기름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쿠킹 쇼(Cooking Show)’도 진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식용유 담당 신수진 부장은 “참기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 받던 들기름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크게 늘어나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들기름의 수요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시장 1위 지위를 굳게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