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0] 박일평 사장, 홀로그램으로 비전 소개

LG전자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20’에서 ‘집에서 좋은 삶이 시작됩니다(Life’s Good from Home)’를 주제로 프레스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BS사업본부 유럽사업담당 김경호 부사장이 LG 씽큐 홈을 소개하고 있다. 씽큐 홈은 LG전자가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조성한 실제 공간이다.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을 포함해 집 안 주요 기기들을 똑똑하게 관리하는 스마트홈 통합 솔루션이 구현돼 있다. (LG전자 제공) 2020.9.3/뉴스1

LG전자가 '온택트'(Ontact·온라인을 통한 대면) 기술을 활용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전자·IT 전시회 'IFA 2020'에 참석했다.

LG전자는 3일 개막한 'IFA 2020'에서 '집에서 좋은 삶이 시작됩니다'(Life’s Good from Home)를 주제로 프레스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IFA 홈페이지와 LG전자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이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0’에서 홀로그램으로 등장해 ‘집에서 좋은 삶이 시작됩니다(Life’s Good from Home)’를 주제로 프레스 콘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2020.9.3/뉴스1

◈ 홀로그램으로 등장한 CTO…"집에서 안심·편리·재미 극대화"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프레스 콘퍼런스장에 홀로그램으로 등장,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박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앞당긴 뉴노멀 시대의 변화된 생활을 조망하며 집에서 △안심 △편리 △재미 등 3가지 가치를 극대화해 고객에게 '좋은 삶'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박일평 사장은 "코로나19를 마주하고 있는 우리는 집에 대한 새로운 잠재력을 확인하고 변화해야 하는 상황에 있다"며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터(Lifestyle Innovator)로서 혁신을 선도하는 가운데 고객들의 안심하고 편리하고 재미있는 '좋은 삶'을 위해 끊임없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어느 때보다 높은 위생과 안전에 대한 관심을 반영, 고객들이 보다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삶을 위한 LG전자 스팀가전을 소개했다. 물을 100℃로 끓여 만들어 살균과 탈취에 효과적인 트루스팀은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에 적용됐다.

지난 2017년 처음 론칭한 LG 씽큐 앱은 끊임없이 진화하며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가전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스스로 빛을 내며 정확한 블랙을 구현하고 섬세하게 표현한다. 주변 밝기나 콘텐츠의 장르에 따라 최적의 화면을 제공하는 '돌비비전 IQ', 감독이 의도한 색감과 분위기를 살려주는 '필름메이커모드' 등은 보다 실감나는 화면을 즐기게 한다.

올해 출시한 48형 OLED TV는 차원이 다른 화질과 뛰어난 반응속도 등을 갖춰 몰입감이 중요한 게이밍 TV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 'LG 클로이'는 레스토랑과 병원에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상업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7월 클로이 서브봇을 본격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는 자율주행, 로봇지능과 같은 핵심기술을 갖춘 LG 클로이 플랫폼이 로봇 생태계를 확대하고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해 로봇사업이 성장하는 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사장은 로봇이 사람 간의 상호작용을 대신하는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오픈소스 로봇 운영체제(ROS2)와 호환되는 LG 클로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LG전자 로봇이 동작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LG전자는 원격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이 건강을 관리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박 사장은 "인공지능을 통해 고객은 더 쉽고 정확하게 24시간 내내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만성질환자의 상태를 관리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일평 사장에 이어 연단에 오른 김경호 LG전자 BS사업본부 유럽사업담당 부사장은 최신 가전 제품과 IT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고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는 'LG 씽큐 홈'을 소개했다.

 

LG전자가 IFA 2020에서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총망라한 미래의 집 'LG 씽큐 홈'을 공개했다. LG 씽큐 홈은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안심', '편리', '재미'의 세 가지 고객 가치를 제시한다.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스마트미러는 가전을 포함한 실내 환경의 모니터링 및 제어가 가능하다. 창문에는 투명 올레드 패널을 적용해 실용성과 인테리어를 높였다. (LG전자 제공) 2020.9.3/뉴스1

◈ 판교에 '미래의 집' 만들고 3D 가상 전시관도 운영

LG전자는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연면적 약 500㎡의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 'LG 씽큐 홈'을 1년에 거쳐 건설했다. 'LG 씽큐 홈'에는 고객이 집 안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비전인 'Life’s Good from Home'을 고스란히 담겼다.

씽큐 홈은 LG전자의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을 포함해 집 안 주요 기기들을 똑똑하게 관리하는 스마트홈 통합 솔루션이 구현돼 있다. LG전자의 혁신제품들도 대거 채용됐다.

행사 중에는 독일 현지와 씽큐 홈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세션도 진행됐다. 판교 씽큐 홈에 있던 박일평 사장은 집 안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치된 스마트 미러인 'LG 씽큐 홈 컨시어지'를 직접 소개했다.

LG전자는 'LG 싱큐 홈' 공개와 함께 가수 헨리가 집들이 하듯 공간을 소개하는 투어 영상과, LG 씽큐 홈을 배경으로 가족의 일상을 드라마 형식으로 담아낸 영상도 공개했다.

LG전자는 이번 IFA 2020에서 LG 씽큐 홈을 앞세워 독일 현지에서의 오프라인 전시를 대신해 최신 가전제품과 IT 기술을 소개한다. 또 3D 가상 전시장을 운영해 누구나 PC나 모바일로 접속해 LG전자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가상 전시관은 LG전자가 2015년부터 매년 전시관을 꾸며온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18홀을 그대로 옮겨 놨다.

고객이 접속한 시간에 맞춰 베를린 현지의 낮과 밤을 구분해 표현한 전시관 입구를 포함해 전시 공간 전체를 실제와 동일하게 꾸며 고객들은 마치 전시장에 들어선 것처럼 온라인에서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고객은 전시안내자(도슨트)의 음성 안내와 함께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다. 전시된 제품을 클릭해 제품의 상세 이미지나 스펙을 확인할 수 있다. 또 LG전자는 제품의 동작 원리나 구성 요소 등을 이해하기 쉽게 표현해 고객이 가상 전시관 곳곳에서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이 가상 전시관에 들어서면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를 이어 붙여 만든 대형 조형물 '새로운 물결'(New Wave)을 만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6년부터 글로벌 전시회에서 다양한 형태의 올레드 조형물을 선보였다. 이는 LG전자 전시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가상 전시관에서도 '씽큐 홈'을 만나볼 수 있다. 현관, 거실, 주방, 세탁실 등 7개의 전시공간의 컨셉에 맞는 스마트 가전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박 사장은 독일 현지와 판교 '싱큐 홈'을 연결해 진행한 라이브 Q&A 세션에서 "씽큐 앱과 씽큐 홈이 플랫폼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LG 씽큐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와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 등을 창출해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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