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국내 최초로 호주 ‘울워스와인’ 판매 개시

국내 최초로 '울워스와인' 선보이는 홈플러스 /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지난 2일, 호주 최대의 유통 기업 ‘울워스 그룹(Woolworths)’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호주산 ‘울워스 와인’ 15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울워스 그룹은 호주 내에서 슈퍼마켓, 와인 및 주류 전문매장 등 약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규모 유통 기업이다. 이번 협업은 양사의 새로운 시장 개척 의사와 신제품 출시 의사가 부합되어 성사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근 와인이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프랑스산 뿐만 아니라 호주, 칠레산 와인의 인기 또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인 호주산 와인의 올해 판매량은 작년 하반기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소비자들이 고가의 프랑스 와인 대신 저렴하고 품질도 나쁘지 않은 ‘가성비 와인’을 찾다보니 자연스레 호주, 칠레산 와인의 인기가 높아진 것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선보이게 된 15종의 울워스 와인은 전국 114개 주요 점포에서 만날 수 있다. 판매 점포에서 공통적으로 선보이는 '울워스 앰버튼 쉬라즈 카베르네 소비뇽'은 대중적이고 부드러운 맛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상품의 ‘앰버튼’은 울워스가 해당 와이너리를 인수하기 전 와인메이커의 이름으로, 현재까지도 이 이름을 사용하며 해당 상품 고유의 맛을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도 △울워스 펠리칸 카베르네 멜롯 △울워스 펠리칸 쉬라즈 △울워스 펠리칸 세미용 소비뇽 블랑 △울워스 파이어니어 쉬라즈 △울워스 파이어니어 카베르네 멜롯 △울워스 코튼우드 그로브 브륏 △울워스 디멘션힐스 세미용 소비뇽 블랑 △울워스 혹스 인 더 우즈 쉬라즈 등 호주 각각의 와이너리의 특색을 살린 와인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원범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울워스와 치밀한 논의 끝에 가장 대중적인 상품 15종을 선보인 만큼 이 와인들이 국내 소비자에게도 큰 환영을 받을 것" 이라고 언급했다. 홈플러스에서의 울워스 와인 판매 개시가 국내 와인 소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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