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매장의 위기를 기회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고 불리는 오늘날,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 또한 변화하고 있다.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사례 중 하나는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추천받고 체험해보기 어려워진 코즈메틱 브랜드들이다. 이러한 상황 속, 온라인 맞춤형 추천을 통해 해결책을 내놓은 기업이 있다. 바로 ‘러쉬(LUSH)’다.

러쉬 이벤트 ‘나를 위한 러쉬템 찾기’ / 러쉬 홈페이지

러쉬는 지난 4월 29일부터 ‘나를 위한 러쉬템 찾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쇼핑이 지양되고 온라인 소비가 많아지면서 발생하는 한계를 '전문가의 온라인 맞춤형 추천'을 통해 극복하고자 한 것이다. 러쉬 전문가가 알려주는 ‘나를 위한 러쉬템 찾기’는 자신의 피부에 원하는 키워드를 선택하면, 그에 따라 타입별 제품을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품 추천과 함께 동영상으로 사용법까지 제공하고 있어 마치 매장에서 데모 받는 느낌 그대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촉촉한느낌, #매끈한느낌, #편안한느낌, #맑은느낌의 총 4가지 키워드가 제공되며, 메인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좋을 제품도 추천해준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역시 친절한 러쉬”, “매장에서 친절히 설명 받는 느낌이다” 등 연이은 호평을 받고 있다. “매장은 너무 부담스럽고 온라인에서는 설명이 부족했는데 영상과 함께 자세한 정보가 제공되어서 정말 좋았다”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온라인 주문의 한계를 뛰어넘는 효과까지 만들어낼 수 있었다. 

소비자의 욕구가 다양화, 세분화됨에 따라 개인 맞춤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많아지고 있다. 러쉬의 니치 마케팅은 코로나의 한계점 속에서 소비자의 수요를 정확히 공략하여 위기를 기회로 만든 성공적인 마케팅이라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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