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표현의 정점, ‘컨버스 홍대’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컨버스 바이 유에서 만나볼 수 있는 [컨버스 X 굿럭트롤] 캐릭터 / 컨버스 홍대 공식 인스타그램

스니커즈 브랜드 ‘컨버스(CONVERSE)’가 5월 14일 홍대에 공식 스토어인 ‘컨버스 홍대’를 개점하며 ‘컨버스 바이 유(Converse by You)’라는 이름의 커스텀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젊은 문화의 중심지인 홍대 거리에 위치한 본 매장은 브랜드와 고객의 창의성이 만나 브랜드가 제공하는 경험을 다원화하고자 하는 이념 아래 만들어진 공간이다. 지상 3층, 약 132평 규모로 세워진 매장은 홍대 거리의 모습과 문화를 반영하여 건축된 모습이 특징적이다. 

컨버스 홍대의 정체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커스텀 공간은 3층에 마련되어 있다. 작업실과 같이 꾸며진 공간에서 고객들은 컨버스의 제품을 새로 구매하거나,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제품을 가져와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컨버스는 원하는 아이콘이나 패턴을 출력할 수 있는 레이저 프린팅 서비스와 자수, 각인, 패치, 슈 레이스, 스터드 등을 활용한 다양한 커스텀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순이지(SOON.EASY), 오햄킹 등 다양한 작가와의 협업 하에 탄생한 커스텀 도안을 제공하여 소비자들이 패션을 통해 이들과 소통할 기회를 제공한다. 고객은 이러한 서비스를 활용하여 하나뿐인 자신의 컨버스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컨버스 홍대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이달의 컨버스 유’ 이벤트를 매달 진행하고 있다. ‘컨버스 바이 유’를 통해 만든 제품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컨버스, #컨버스홍대, #컨버스바이유’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매월 3명을 선정하여 소정의 제품을 증정한다. 제품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꾸며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유튜브와 SNS 등의 채널에서 ‘컨버스 바이 유’의 후기가 지속해서 게시되고 있다.

컨버스는 과거 개인 차원에서 진행하던 커스터마이징을 브랜드에서 직접 론칭하며 이를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도입하였다. 이들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공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다양한 가치를 창출한다. 커스텀 서비스가 화제가 된 것은 최근 ‘6공 다이어리’와 ‘갤럭시 Z 플립’과 같은 제품의 큰 인기와 밀접하게 닿아 있다. Z세대를 비롯한 신세대는 특히 직접 디자인하고 꾸밀 수 있는 제품에 열광하는 경향을 보인다. 대량 생산되어 획일화된 제품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제품이 이들의 흥미를 더욱 유발하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최근 소비패턴은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자는 지출 금액을 줄이는 대신 자신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찾고자 한다. 따라서 신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에서 개인 맞춤 상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소비자층을 더욱 잘게 세분화하여 소수 소비자와의 관계 형성에 초점을 맞춰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초니치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기업은 변화한 소비패턴에 따라 브랜드의 정체성을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내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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