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0.10.30 금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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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시장도 ‘아이디어’ 시대? 해외의 이색 니치 마켓밑단 짧은 셔츠부터 커스텀 맥주까지… 참신한 아이디어로 니치 마켓 개척 '눈길'

소비자의 경험과 개성이 중시되면서 다양한 틈새 시장 공략이 늘고 있다. 아무도 개척하지 않은 수요를 캐치해내어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이 전략을 전문용어로 ‘니치 마케팅’이라고 부른다. 니치 마케팅은 라이프 스타일, 특정 직업 또는 인구통계학적 기준 등을 통해 세밀화 된 타겟을 대상으로 한다.

니치 마케팅을 통해 자사 제품을 차별화하고 세분화된 고객과 더욱 강하고 깊은 관계를 구축할 수 있어 효과적인 마케팅 기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수요를 찾아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새로운 시장을 개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발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니치 마켓을 개척한 사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UNTUCKit' 제품 설명 이미지 / UNTUCKit 공식 사이트

2010년 미국 뉴저지 주에서 개업한 ‘언턱잇(UNTUCKit)’은 남성 의류 업체로, 캐쥬얼 셔츠를 주로 판매하고 있다. 언턱잇 셔츠는 기존의 셔츠와 달리 밑단이 반절 정도 짧다. 허리띠와 바지 지퍼 끝의 중간 정도에 밑단이 위치하는 길이다. 이는 일부 소비자층에서 셔츠를 바지 안으로 넣어 입는 방법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다.

언턱잇은 이미 포화된 의류 산업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틈새 시장을 공략했다. 소비자들의 작은 불편함에서 시작된 제품이 새로운 셔츠 유형을 창조해낸 것이다. 언턱잇은 성공적인 사업 확장으로 현재 북미 내 74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HOPSTERS' 광고 장면 / HOPSTERS 공식 사이트

고객이 직접 자신의 맥주를 만들어 마시는 바도 있다. 이 바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위치한 ‘홉스터스(Hopsters)’로, 수제 맥주에 관심이 많은 젊은 애호가들을 타겟으로 개업했다. 이후, 가정에서 맥주를 직접 양조해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매장에서 개인의 기호에 맞게 맥주를 만들어 마실 수 있도록 운영하였다. 양조장처럼 케그를 두고 고객이 직접 따라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객의 체험과 개인적 기호를 중심으로 ‘맥주 커스텀’ 서비스를 고안해낸 것이다. 엄청난 수의 방문 후기를 축적하고 있는 홉스터스 역시 성공적인 니치 마케팅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최근 전국적인 가게 확장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여성 창업을 돕는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 ‘더 미들 핑거 프로젝트(The middle finger project)’, 견과류를 먹지 못하거나 동물성 음식을 먹지 않는 비건을 대상으로 한 간식 업체 ‘디비즈(Divvies)’ 등이 성공적인 니치 마케팅 사례로 평가된다.

김민영 기자  ailer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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