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dobe 박재헌 차장의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마케팅 전략

박재헌 차장의 강연 현장 / 한국마케팅협회

(사)한국마케팅협회가 제공하는 디지털마켓혁신 mini MBA 과정 제13기가 1월 16일 개강했다. 디지털마켓혁신 mini MBA 과정은 현직 기업 임원 및 교수진으로 구성된 강사들의 강연, 실무중심 교육, 기엽별 케이스 스터디,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됐으며, 이를 통해 기업가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13기 디지털마켓혁신 mini MBA 첫 수업의 문을 연 것은 한국Adobe 박재헌 차장의 강연이었다.

한국 Adobe에서 근무 중인 박재헌 차장은 ‘클래쉬 오브 클랜’을 첫 작품으로, 다이슨, 로레알, 샤넬, 재규어 등의 디지털 마케팅 진행한 마케터다. 현재는 유투브 레드, 구글플레이, 오케이구글 런칭 등에 힘을 쏟고 있다고 한다.

마포가든호텔 2층에서 14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 박재헌 차장의 강연은 데이터의 중요성과 함께 치밀한 광고 전략의 필요성, 그리고 미디어와 검색광고의 힘을 다뤘다.

1부에서 박재헌 차장은 2020 디지털 마케팅의 트렌드를 제시하고 광고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미디어에 발맞춰 소비자들이 미디어를 통해 표출하는 선호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Audience Buying' 등의 관련 용어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이미 소비자가 컴퓨터로 무언가를 구매하려고 검색하면 소비자의 TV에 관련 광고 나오게 한다”고 언급하며 “이미 데이터 기반 마케팅은 디지털을 넘어서 미디어, 오프라인에까지 적용된다”고 말해 데이터 기반 마케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추가로 그는 “광고는 경제학이다. 광고를 비싸게 팔려고 하는 것은 미디어, 광고를 싸게 사려고 하는 것은 기업들이다. 요즘 모든 브랜드가 디지털 광고를 해서 인벤토리는 한정돼있는데 수요가 증가한다. 그래서 미디어는 광고비를 계속 올린다.” 며 “그러나 높아지는 광고비에 대한 대응으로 에이전시를 바꾸는 것은 내 편을 죽이는 꼴이다. 자사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에이전시와 끝까지 함께하는 것이 좋다.”라고 광고 에이전시 관리에 대한 조언을 했다.

강연 2부 모습 / 한국마케팅협회

2부는 ‘미디어 퍼스트’라는 제목으로 시작됐다. 박재헌 차장은 디지털 마케팅에서 미디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이용한 광고 전략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그는 국내 기업들이 크리에이티브를  잘 못만드는 이유를 하나의 비디오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변형해 다른 광고들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언급하며, 미디어별로 개인화된 광고 제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박 차장은 “‘검색’은 기업에게 찾아오는 손님과 같으니 놓치면 안된다”라며 “검색을 했을 때 우리 사이트가 나오는 기본적인 환경부터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보 컨텐츠의 세밀한 세팅의 중요성을 짚으며 어떤 미디어 플랫폼을 사용하든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컨텐츠를 제공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강연을 마무리하면서 Adobe 포토샵 광고 영상을 통해 잠재적 소비자의 검색 정보를 통해 데이터를 쥐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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