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자사 3분 시리즈에 비해 재료 차별화, 프리미엄 HMR 타겟

 

오뚜기는 지난 10월 새로운 HMR 브랜드 ‘오즈키친’을 출시하면서 자사 HMR 제품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기존 3분 시리즈가 저렴한 가격과 편리성을 강조했다면, 오즈키친은 언제, 어디서나 가족이 만든 것 같은 맛을 추구한다.

오즈키친은 미트류, 죽류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기존 HMR인 3분 미트볼과 오즈키친의 미트볼을 비교하자면, 오즈키친 미트볼은 크림 할라피뇨 소스까지 총 두 가지로 고객의 취향을 반영했다. 물론 3분 시리즈가 비교적 저렴하지만, 오즈키친은 차별화된 재료를 사용해 질을 높였다. 기존 미트볼은 돼지고기만 사용했다면, 오즈키친 토마토 미트볼은 쇠고기가 들어가서 깊은 맛을 내고, 제주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듯 특히 품질에 신경을 썼다.

오뚜기 오즈키친 토마토 미트볼/ 오뚜기몰 공식 홈페이지

오즈키친의 죽으로는 4가지 상품이 출시되었다. 동지팥죽, 단호박죽, 영양닭죽, 전복죽 등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들로 파우치죽 형태로 만들었는데, 기존 용기죽에 비해 양도 많아지고 내용물이 알차다. 기존 단호박 용기죽에는 새알심만 들어갔다면 이번 오즈키친 단호박죽에는 강낭콩과 밤을 넣어서 맛을 더했다. 파우치죽은 용기죽처럼 오랜 시간 살균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용기죽보다 쌀의 식감을 더 살릴 수 있다는 것도 오즈키친이 가진 장점이다.

HMR 시장은 소비자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HMR이 간단하게 한 끼를 먹을 용도로 소비되었다면, 현재 HMR은 프리미엄 화(化) 되어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질 좋고 맛있는 제품이 다량 출시되었다. 오뚜기는 오즈키친으로 다원화된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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