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을 이용한 성공적인 디지털 마케팅

틱톡(TikTok) 애플리케이션 광고 / 브랜드브리프

디지털 기술이 빠르고 새롭게 발전함에 따라 디지털 마케팅 전략도 나날이 변화하고 있다. 최근엔 동영상,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이 강해짐으로써 해당 분야의 애플리케이션들이 디지털 마케팅의 플랫폼으로 사용되고 있다. 수많은 SNS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틱톡(TikTok)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인기 SNS를 제치고 성공적인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틱톡은 중국에서 개발된 숏폼(short-form) 동영상 공유 플랫폼으로 써 기본적으로 15초짜리 영상을 만드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쉽게 음악을 넣거나 편집할 수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인기 해시태그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7월 기준 이용자 수는 181만 명으로 작년보다 2배 이상 올라 많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이 이렇게 성장한 이유는 최근 최대 소비 권력으로 떠오른 Z세대를 성공적으로 공략했기 때문이다. Z세대의 특징인 정보공유가 활발하며 콘텐츠 중심으로 판단한다는 점이 동영상과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이 강해진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런 특징은 틱톡의 특성과 잘 맞아떨어진다. 누구나 손쉽게 콘텐츠를 만들고 빠르게 공유할 수 있는 틱톡의 기능이 Z세대 사이에 퍼지면서 이용자 수와 화제성이 급증한 것이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의 신속함과 간결함이 더해져 디지털 마케팅에 적합한 요소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몇몇 기업이 틱톡을 이용해 자사의 브랜드를 마케팅 했으며 효과적인 성과를 보였다.

헤이루 오디션 홍보물 / 인사이트

국내에서 틱톡을 이용한 디지털 마케팅의 성공사례로는 BGF리테일의 ‘헤이루 오디션’을 들 수 있다. BGF리테일은 틱톡과 협업해 헤이루 오디션을 개최해 편의점 CU를 홍보하는 모델을 선발했다. 대국민 오디션인 만큼 참가 제한이 없었으며 이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틱톡의 기능과 잘 맞아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참가자들은 ‘헤이루 송’에 맞춰 춤을 추고 업로드하는 방법으로 참가했으며 2만 명이 넘는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 또한, 참가자들의 영상은 누적 조회 수 630만 뷰를 넘기는 등 해당 오디션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를 통해 BGF리테일은 편의점 CU와 PB브랜드 헤이루를 효과적으로 홍보했을 뿐만 아니라 참가자 중 10대 참가자의 비중이 큰 점을 고려해 유스 디지털 마케팅으로도 성공적인 사례로 기록됐다.

최근엔 국립국어원이나 다양한 음원서비스에서도 틱톡을 이용한 디지털 마케팅을 기획 중이다. 동영상 콘텐츠의 영향력이 빠르게 커진 만큼, 틱톡과 같은 플랫폼의 영향력과 마케팅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이 기존 마케팅 전략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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