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가심비의 시대를 지나 가잼비의 시대가 왔다. 착한 가격, 성능 거기다 재미까지 더한 제품들을 찾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기업들은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시도한다. 재미를 찾는 펀슈머들을 사로잡기 위해 펀마케팅은 진화하고 있다.펀슈머는 재미(fun)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으로 만들어진 신조어로 재미와 즐거움을 공유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이들은 재미를 제품 구매의 주요 요소로 생각한다.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관련 마케팅이 늘어나는 추세다. 식품업계 콜라보로 재미를 얻다.가장 많이 활용되는 부분은 소비자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친근감을 느끼는 외식, 식품업계이다. 최근 외식, 식품업계는 새로움과 재미를 주기 위한 콜라보레이션을 많이 시도하고 있다. 특히, 오랜 기
가심비(價心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 의해 2018년 트렌드로 선정된 이 개념은, 가격 대비 성능을 뜻하는 가성비(價性比)에 마음 심(心)을 더한 것으로 가성비는 물론이고 심리적인 만족감까지 중시하는 소비 형태를 일컫는다. 단순히 가성비가 사용하거나 투입한 금액과 비교한 성능을 이르는 말이라면, 가심비는 사용하거나 투입한 금액과 비교한 심리적 만족을 이르는 말이다. 죽을 때까지 노력해도, 모든 것을 포기해도, 로또로도 구원받을 수 없는, 불안의 시대(The Age Of Anxiety)를 사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 불안감을 감소시켜주거나 없애주는 것을 원하지 않을까? 그렇기에 사람들은 누군가에게는 '예쁜 쓰레기'일 물건도 기꺼이 자기 돈을 들여 산다. 그렇다면 그 기저에는 어떤 원리가 있을까? 기업들
탕진잼: 탕진 + 잼(재미)의 신조어로, 소소하게 탕진하는 재미를 일컫는 말.탕진잼은 돈을 쓰는 것에 재미를 두는 소비가 인기를 얻으면서 발생한 신조어이다. 특히 2030 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데 사회, 경제적 상황과 관련이 있다. 흔히 삼포 세대라 불리는 2030세대들은 이제 저축을 통한 내집 마련에 미련이 없다. 대신, 번 만큼 소소하게 탕진하는 재미를 추구하는 세대들이 되었다.홧 김에 타는 택시, 꼭 필요하진 않지만 할인 판매를 하길래 구매하는 화장품, 밥보다 비싼 커피, 작은 사치를 부리기 위한 디저트들. 모두가 탕진잼 소비의 일환이다. 특히, 5,000원 이하의 저렴한 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다이소는 '탕진재머'들의 성지가 되었다.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다이소는 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