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젤리, 과일박스 젤리, 라떼는 말이야. 모두 펀슈머를 타겟으로 한 편의점 업계의 제품들이다. 최근 펀슈머를 타겟으로 하는 펀마케팅이 증가하고 있다. 펀슈머는 펀(Fun, 재미)과 컨슈머(Consumer, 손님)의 합성어로, 소비과정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뜻하는 말이다. 개인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소비과정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원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며 펀슈머가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펀슈머의 영향력이 커지며, 다양한 업계에서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재미’와 ‘즐거움’을 어필하는 펀마케팅이 증가하고 있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펀마케팅에 대해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식품시장에서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넘어 제품에 재미를 더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