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뜻하는 ‘펫코노미’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22년 8조 원으로, 2027년에는 15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증가한 만큼 반려인의 태도와 생각도 변화했다. 장난감이라는 의미가 담긴 '애완동물' 대신 '반려동물'로 바꿔 부르기 시작했고, 반려동물을 가족의 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보살피는 ‘펫펨족’, 아이 없이 반려동물을 기르는 맞벌이 부부를 뜻하는 ‘딩펫족’이라는 용어도 생겨났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펫프렌들리 공간을 형성하고, 반려동물 관련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하울팟
사진제공 = 하울팟

스타벅스코리아는 5월 2일까지 반려동물 디자인브랜드 ‘하울팟’과 ‘스타벅스 펫 세미나’를 진행한다. ‘구리갈매DT점’과 ‘더북한강R점’에서 반려동물 동반 고객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여러 체험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월 반려동물 동반매장 ‘구리갈매DT점’을 국내 최초로 오픈한 바 있다. 50평의 ‘펫 존(Pet Zone)’은 매장 2층으로, 펫 대기 공간과 개방형 펫 라운지 등이 마련되어 있다. 개점 후 3일 동안 4500명 이상이 방문하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11월에는 ‘더북한강R점’도 펫 파크를 조성하는 등 매장을 리뉴얼했으며, 이후 해당 지점의 한 달 매출이 평균 18% 이상 증가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달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해피 퍼피 데이(Happy puppy Day)’라는 슬로건으로 반려견 동반 여행 캠페인을 진행한다. 다음 달 20일까지 현대백화점면세점 인천공항점 ‘MCM’ 매장에서는 $300 이상 구매한 반려견 동반 여행객에게 최대 8만 원의 H.선불카드를 제공한다. 다음 달 30일까지는 ‘훈트가르텐’ 애견호텔 숙박권, 목욕 서비스, 어질리티 체험권, H.선불카드 2만원, 총 $88만원 상당 할인 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는 4만원 상당 반려견 패키지를 한정 판매한다. 마지막으로 ‘도그어스플래닛’과 함께 유기견 해외 이동봉사를 장려하는 캠페인 ‘리홈(RE-HOME)’을 진행한다. 봉사 신청 고객에게 스카이허브 라운지이용권과 인천공항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총 $88 상당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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