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간편식 시장의 활성화로 편의점 이용객이 나날이 늘어가는 추세다. 그에 따라 편의점에서는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 플러스 원 (1+1) 행사가 이벤트의 대표적인 예시다.

GS25에서 진행하는 1+1 행사 / 블로그 나의 모든 일상

원 플러스 원은 상품 한 개를 사면 한 개를 덤으로 주는 판촉행사의 방법이다. 편의점 뿐 아니라 대형 마트에서도 진행하는 이벤트이지만, 과소비를 유도하고 음식을 낭비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때문에 원 플러스 원 행사를 대체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필요로 한다. 

GS편의점 앞 나만의 냉장고 앱 실행 모습 / 프로뉴스

지난 2일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0만 건을 돌파한 어플 ‘나만의 냉장고 ’는 편의점 GS25에서 2011년에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다. 나만의 냉장고는 편의점 행사 증정품이나 구매한 상품을 보관함에 저장한 후 전국 매장에서 교환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다. 구매한 음식을 한 번에 다 먹기 힘든 경우 일부만 가져가고 기한 내에 전국 모든 GS25 매장 냉장고에서 꺼내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편의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고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보관된 상품을 다시 사용하기 위해 타 편의점을 이용하기보다는 GS25를 찾아오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어플 사용 고객은 일반 고객 대비 1회 구매 금액과 월별 평균 방문 횟수 또한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나만의 냉장고 기부 이벤트 페이지 / 프로뉴스

나만의 냉장고 앱은 마케팅 영역을 넘어 사회 공헌 활동으로도 활용된다. GS25는 지난해 12월에는 도시락 구매 고객이 GS&POINT를 적립할 경우 나만의 냉장고 앱을 통해 1건당 1천 원의 기부를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모금된 금액은 환경미화원의 생활용품 지원을 위해 쓰였다.

GS25 측은 “앞으로도 나만의 냉장고의 핵심 기능을 지속 발전시켜 단순 앱뿐만 아닌 전략적 핵심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인기키워드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