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쇼핑하지 말고 '구독'하세요.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에 이번 가을에는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이 많다. 가을 옷을 사자니 금방 겨울이 올 것 같아 옷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를 위한 합리적인 서비스가 있다. 바로 패션 구독 서비스 ‘트렌디(TLENDY)’이다. 

'트렌디(TLENDY)' 홍보 영상 /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 홈페이지
‘트렌디(TLENDY)’는 원하는 옷을 정해진 기간 동안 빌려주는 패션 구독 서비스이다. 트렌디 어플을 통해 원하는 디자인의 옷을 선택해 신청하면 다음날 바로 배송된다.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다면 바로 구매도 가능하다. 한 번 배송 시 10일 동안 이용이 가능하며, 이용 기간이 지난 후에는 자동으로 반납 신청되어 반납 예정일에 택배기사님에게 전달만 하면 된다. 만약 배송받은 옷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당일 교환으로 새로운 상품을 받아볼 수도 있다.
 
다양한 옷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같은 옷에 쉽게 질리거나 다양한 스타일의 옷을 시도해 보고 싶었던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탁과 드라이클리닝이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집안일에 뺏기는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다. 입지 않는 옷을 옷장에 쌓아둘 일이 없어 공간 절약도 된다. 환경적으로도 많은 의류 쓰레기를 줄이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도 장점이다.
 
물론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 사람들이 한정된 수량의 옷을 공유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맞는 프리사이즈의 옷이 대부분이며, 한 사이즈로 공유가 불가능한 바지는 카테고리에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옷이 오버핏이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핏의 옷을 찾기 힘들 수도 있다. 인기가 많은 옷의 경우 입고 싶어도 수량이 부족해 빌릴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사용 후기가 없어 실제로 입었을 때 어떤 느낌인지 감이 안 온다는 의견도 있다. 상세페이지에 제품 사진이 4장 밖에 없어 제품을 꼼꼼히 보고 결정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이다.

 

'트렌디 F/W 시즌 맴버십' 홍보 포스터 / '트렌디' 공식 어플

이런 크고 작은 단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패션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요즘같이 날씨가 급격히 변하는 환절기에는 더욱 그렇다. ‘트렌디’는 다가오는 가을을 겨냥한 ‘트렌디 F/W 시즌 맴버쉽’을 오픈했다. 위 맴버쉽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에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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