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고객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는?

쇼핑 트렌드의 변화로 인한 불황에 맞서기 위해 홈쇼핑 업계는 새로운 방향을 찾고 있다. 변화의 첫번째 측면은 모바일을 통한 구매 비중이 각 회사별로 작게는 40퍼센트에서 70퍼센트까지 증가했다는 점이다.TV보다 모바일 이용률이 높아진 만큼 홈쇼핑사들은 모바일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하고, 좀더 편리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모바일에 홈쇼핑식영업을 결합한 모바일 콘텐츠도 앞다투어 선보인다. 변화의 다른 측면은 고객층이 기존 5060 세대에서 2030 세대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젊은 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구독 경제’ 모델이 인기다. 밀레니얼 세대가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한다는것에 착안해 렌탈이나 정기배송 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20, 30대을 타겟으로 한 제품품을 런칭한다거나, 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간대에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렇게 계속해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는 노력 덕분에, 홈쇼핑은 여전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 평가인증본부는 '2019 소비자평가 10대 브랜드 (홈쇼핑 부문)'를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온라인 패널 1,500명을 대상으로 2019년 8월 26일부터 9월 2일까지, 총 2회에 걸쳐 진행됐다.

△2019년 소비자들이 추천하는 홈쇼핑 브랜드

2019 소비자평가 10대 브랜드(홈쇼핑 부문)로는 ▲AGE20's ▲AHC(2연) ▲LG전자  ▲TS샴푸(2연) ▲ 나이키 ▲비비고(2연) ▲종근당건강 ▲해피콜(2연) ▲홍진경 김치 ▲휴롬 (ㄱㄴㄷ 순)이 조사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가전·생활용품·화장품·건강식품 등 다양한 품목이 뽑혔다. 소비자들이 생활 전반에 걸쳐 홈쇼핑을 이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7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AHC·TS샴푸·비비고·해피콜은 이번 조사에서도 1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 브랜드들이 꾸준히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새롭게 10대 브랜드로 선정된 AGE20's의 '에센스 커버팩트'는 2013년 9월 출시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홈쇼핑 누적 판매액 5700억원, 820만 세트라는 기록적인 판매를 기록했다. 이 제품은 애경산업의 고성장을 이끌며 효자상품 노릇을 톡톡히 했다.

종근당건강은 주력 상품을 홍삼에서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로 바꾼 것이 신의 한 수가 되었다. 2016년 론칭한 '락토핏'은 프로바이오틱스가 유명세를 타기 시작할 때 시장을 선점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락토핏이 가파른 성장세를 타면서 종근당건강의 매출액은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영업이익으로 전환되었다.

휴롬의 원액기 신제품 '휴롬디바S'는 올해 5월 론칭 후, 총 12회 방송에서 평균 판매효율 100% 이상을 달성하며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10여년의 기술력에 기능성과 디자인이 더해져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

‘2019 소비자평가 10대 브랜드’는 소비자평가 신문의 기획 조사로 매 회 시의성 높은 주제를 선정, 소비자 조사 및 전문가 추천을 통해 발표된다. 기업의 신뢰와 소비자의 구매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 대한 정기 리서치를 통해 현 수준을 조사, 발표함으로써 이를 격려, 확산하여 국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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