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주문을 가능하게 한 사이렌 오더 어플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를 사용하는 모습/ 스타벅스 홈페이지

지난 2014년 스타벅스는 최초로 ‘사이렌 오더’를 자체 개발했다. 매장 방문 전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주문 메뉴가 준비되는 진행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고 음료가 완료되는 것을 확인한 후 주문한 제품을 바로 찾을 수 있다.

편리함과 매장 효율 효과가 검증되며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자리를 잡았다. 스타벅스를 필두로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탐앤탐스, 할리스커피 등 대부분 업체가 ‘사이렌 오더’와 같은 시스템을 도입했다. 스타벅스는 2018년 기준 하루 전체 주문 가운데 약 18%가 사이렌 오더 주문이다.

이는 스마트오더(Smart order)로, 스마트 기기로 메뉴를 주문하는 시스템이다. 사이렌 오더는 론칭 이후 지속적으로 사용 편의성과 기능을 강화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메뉴 추천 기능 도입과 음성 주문 서비스 등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오더 도입은 최저임금 상승 등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덜어 주는 측면이 있다. 다만 스마트폰이나 키오스크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노령 인구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는 지적도 있다. 대부분 전용 앱 설치가 필수라는 측면에서 번거로움을 느끼는 소비자도 있다.

하지만 스마트오더는 주문의 편리함뿐만 아니라 멤버십 기능, 이벤트, 쿠폰 등의 서비스를 보면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이득임을 알 수 있다. 스타벅스의 사이렌오더로 시작돼 많은 매장이 점점 무인 주문으로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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