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이달 1일부터 셀프 체크인 도입 실시

공항에서 시행 중인 셀프 체크인 시스템 / 네이버 이미지
공항에서 시행 중인 셀프 체크인 시스템 / 네이버 이미지

무인단말기가 널리 퍼지면서 키오스크(kiosk)가 없는 곳을 찾아보기 어려운 세상이 됐다. 키오스크 도입으로 인한 인력자원 단축이라는 단점도 분명 존재하지만 그만큼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앞으로도 키오스크의 지속적인 확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렇듯 많은 유동인구로 인해 혼잡한 공항에서도 마찬가지로 셀프 체크인 시스템을 도입해, 승객들의 빠르고 간편한 탑승 절차를 돕고 있다.

셀프 체크인을 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예약정보 확인> 여권 확인> 여정 확인(좌석 선택)> 탑승권 출력> 수속 완료 총 5가지 단계를 안내문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셀프 백드롭(Bag Drop 스스로 수하물을 부치는 서비스) 역시 탑승권과 여권 스캔> 수하물 투입> 수하물 위탁 규정 확인> 수하물 태그 부착> 확인증 발행 총 5가지 단계로 이뤄진다.

현재 모든 항공사가 셀프 체크인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일부 항공사만 이용 가능하며 항공기 출발 1시간 전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비자가 필요한 국가나 유아를 동반한 경우는 셀프 체크인 이용이 제한된다.

국내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일반석 승객들의 빠른 출국 수속을 위해 이달 1일부터 국내 공항의 일반석 카운터를 셀프 체크인 전용 수하물 위탁 카운터로 전면 개편한다. 이러한 항공사의 개편은 셀프 체크인의 편리함으로 인해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승객들에게 더욱더 빠르고 편리하게 수하물 위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체크인을 빠르게 해도 수하물을 위탁할 경우 장시간 줄을 서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개편은 셀프 체크인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일반석 승객만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교통약자나 임산부 등 도움이 필요한 승객 전용 카운터를 비롯해 일등석, 프레스티지 클래스 등은 기존대로 운영된다. 

대형 항공사들은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카운터 및 키오스크 주변에 이용 안내 직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셀프 체크인 시스템의 도입으로 탑승 수속 절차가 간편해지면서 카운터 대기 시간과 혼잡도가 줄어들어 승객들의 편의가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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