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커피에서 선보인 바리스타 로봇 'b;eat'

‘2018년 10대 소비트렌드’ 중 하나인 언택트 마케팅에 힘입어 무인 편의점, 무인 노래방, 무인 세탁소 등 무인 시스템을 도입한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는 무인 카페까지 나왔다.  바리스타가 없고 직원도 없는 카페, 바로 ‘b;eat’다.

달콤커피에서 선보인 로봇카페 'b;eat' / 달콤커피 유튜브

로봇 카페 'b;eat'의 주문방식은 간단하다. 앱 또는 현장의 키오스크를 통해 커피를 주문하면 바리스타 로봇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커피 한 잔이 만들어지는 데 1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만들어진 커피는 히팅(heating)∙쿨링(cooling)존에 놓인다. 뜨거운 커피는 히팅 존에, 차가운 커피는 쿨링 존에 놓여 고객이 픽업하기 전까지 신선함을 유지한다. 또한 로봇 카페 비트는 커피와 음료의 종류가 14가지이며, 다양한 메뉴를 시간당 최대 90잔까지 제조할 수 있다. 이렇게 로봇 카페 비트는 바리스타와 카페의 기능을 모두 수행하며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

비트카페 앱 시작화면

우선, 로봇카페 비트는 주문부터 결제까지 모두 전용 앱으로 가능하다. 모바일 앱 기반의 ‘스마트 오더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장소, 원하는 시간에 맞춘 주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주문하기 위해 줄을 서고 대기하는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최소화했고, 소비자들에게 시간적 혜택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언택트 마케팅인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주문 및 결제 시의 가지던 심리적 부담감을 줄였다.

카페 운영상의 효율도 비트의 장점이다. 로봇 카페 ‘비트’는 공간적 제약을 넘었다. 기존 카페의 커피 제조 공간, 주문 공간 등이 필요 없다. 어디든지 로봇 하나만 설치하면 바로 카페가 된다. 이에 달콤커피 지성원 대표는 “비트는 카페의 효율적인 운영 측면에서 쉬울 뿐만 아니라, 커피 전문점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에 로봇이 커피를 제조하는 퍼포먼스 적인 효과까지 갖춰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비트는 장소의 제약이 덜하고 별도의 인테리어가 필요하지 않아 고정비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어 카페 운영 효율을 높였다.
무엇보다도 로봇 카페 비트는 로봇이 커피를 만들어주는 상황이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새롭게 다가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비트의 월 주문량이 처음으로 10만 잔을 돌파하며 그 인기를 실감했다. 인스타그램에서도 로봇 커피, 로봇 카페 등의 해시태그가 각 1,000건 이상 올라와 있을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다. 

달콤커피의 로봇카페 ‘비트’는 국내 커피 전문 매장 수가 8만8500개를 기록할 만큼 치열한 카페 경쟁 속에서 기존 카페의 틀을 벗어나 카페 산업에서 혁신을 이뤘다. 달콤커피는 기존 카페의 기능과 로봇 기술을 융합해 카페 비즈니스 모델을 재구성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시간적, 심리적 혜택을 높여주었고 보는 즐거움까지 제공한다. 앞으로 비트는 기존 쇼핑몰, 로드 상권, 대학 캠퍼스는 물론 향후 글로벌 카페시장까지 진출 영역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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