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티 브랜드, K-뷰티 시장 흔든다.

세포라 사진 / 세포라 코리아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뷰티 편집숍 ‘세포라(SEPHORA)’가 오는 10월 한국에 상륙한다. 세포라는 프랑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이 운영하는 1세대 뷰티 편집숍으로, 34개국에 2500여 매장을 둔 글로벌 1위 뷰티 브랜드이다.

지난해 설립된 세포라 코리아는 10월 24일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해외 직구로만 찾아볼 수 있었던 독점 브랜드부터 세포라 자체 개발 브랜드(PB)인 ‘세포라 컬렉션’까지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뷰티 시장에 상당한 파급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매장 1호점과 함께 온라인 몰도 함께 선보이는 세포라는 2020년까지 6개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리한나의 펜티 뷰티 / 펜티 뷰티

 2017년 런칭한 리한나의 ‘펜티 뷰티(FENTY BEAUTY)’도 9월 면세점 입점을 통해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펜티 뷰티는 루이비통모에헤네(LVMH) 그룹의 자회사 켄도(KENDO)가 합작해 만든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로, 17개국에 동시 진출하며 화제가 됐다. 펜티 뷰티는 이번에 한국뿐 아니라 홍콩과 마카오도 동시 런칭을 진행하면서 아시아권을 공략할 계획이다. 입점에 맞춰 리한나는 뷰티 클래스를 위해 한국을 찾아 펜티 뷰티를 홍보할 예정이다.

펜티 뷰티는 ‘뷰티 포 올(Beauty for all)’이라는 브랜드 컨셉으로 다양한 국적과 인종을 커버하는 브랜드다. 폭넓은 구성의 메이크업 제품을 갖추어 다양한 피부 톤을 고려한 색상을 선보인다. 리한나의 뷰티 팁이 고스란히 담긴 제품들은 LVMH의 브랜딩 파워와 만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투페이스드 하이라이터, 립, 쉐도우 팔레트 / 투페이스드

 두터운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 ‘투페이스드(TOOFACED)’는 이미 한국에 입점을 마쳤다. 지난 4월 두타 면세점에 입점했다. 투페이스드는 사랑스러운 패키지 디자인과 다채로운 컬러를 담은 색조 아이템으로 유명하다. 특히 국내에서는 다이아몬드 하이라이터와 하트 모양의 아이 팔레트, 블러셔로 큰 인기를 끌었다.

두타 면세점 입점을 시작으로 잠실 롯데월드몰에 1호점을 오픈하며 백화점, 드럭 스토어 등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에 입점하자마자 큰 사랑을 얻고 있는 투페이스드는 더욱 입지를 굳혀나갈 예정이다.

해외 유명 브랜드가 연이어 입점 소식을 알리며 K-뷰티 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K-뷰티 브랜드는 그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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