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 마케팅으로 강화된 긍정적 이미지 발판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꿔..
최근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반사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브랜드가 많다.
많은 제품 중 ‘모나미 볼펜’에 따르면 광복절을 기념해 지난 8일 출시한 ‘FX 153 광복절 패키지’ 3만5000세트의 출고가 대부분 완료됐다. 이달 5일부터 시작된 예약판매에서 이미 이틀만에 초도 물량인 7000여세트가 소진되는 등 ‘애국 마케팅’의 효과를 누렸다. 11일 출시됐던 ‘153 무궁화’도 3000세트 한정 물량 중 2000세트를 이끌어 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이후 모나미의 판매도 급증했다. 7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7.4% 급증했고, 8월 기준 1000% 이상 성장했다.
모나미는 애국 마케팅으로 강화된 긍정적 이미지를 발판으로 새로운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잉크와 펜이라는 본연의 정체성에 집중해서 ‘글로벌 마카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마카 제품군 라인업을 늘리고 고급펜 라인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안에 오프라인 매장도 오픈함으로써 고객과의 접점도 늘릴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모나미는 문구 시장 변화에 맞서고자 지난해 상반기부터 화장품 시장 진출을 검토중에 있다. 보유하고 있는 색조배합기법과 사출금형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화장품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펜 타입 화장품인 아이라이너와, 립 제품 등에 한정해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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