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옴니채널 마케팅으로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해

동원F&B의 디지털 광고 '이건 맛의 대참치!'편 도입부분 / 동원F&B 공식 유튜브 채널

배우 조정석과 걸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을 모델로 제작한 동원F&B의 ‘동원참치’ 유튜브 광고가 공개 한 달 만에 조회수 1,200만을 기록하며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7월 15일 동원F&B가 유튜브에 게재한 디지털 광고 ‘이 집 참치 맛집이네~ 오조 오억개 참치 레시피, 이건 맛의 대참치!’편은 조정석과 손나은의 ‘참~치’ 멘트를 시작으로 참치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이 무려 5조 5억 개(굉장히 많다는 뜻)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번 광고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를 타깃으로 집에서 동원참치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혼밥’레시피를 소개하기 위해 제작됐다. 중독성 있고 쉬운 가사로 나도 모르게 함께 멜로디를 흥얼거리게 된다는 시청자들의 평이다.

1982년 출시된 이후, 40여 년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동원F&B의 동원참치는 최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옴니채널(Omni-Channel)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옴니채널 마케팅은 ‘모든 것, 모든 방식’을 의미하는 ‘옴니(omni)’와 유통경로를 의미하는 '채널(channel)'을 합성한 단어로, 소비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드는 서비스를 말한다.

앞서 동원F&B는 다양한 글로벌 캐릭터와의 합작품을 내놓으며 마케팅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동원 뽀로로 참치’를 출시함과 동시에 잠실 뽀로로파크에 참치캔으로 만든 뽀로로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미니언즈’와 협업을 통해 ‘미니언즈 악동 매콤 참치’를 출시하며 국내∙외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동원F&B는 다양한 형태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기도 했다. 강남 가로수길과 잠실 롯데백화점 등 여러 곳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동원참치로 만든 다채로운 요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체험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동원F&B는 이번 신규 광고 공개에 맞춰 ‘CM송 따라부르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참여를 끌어냈다. 21일까지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노래방 애플리케이션 ‘에브리싱’ 화면에 나오는 노래에 맞춰 직접 광고 CM송을 듀엣으로 불러 녹화한 영상을 제출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동원F&B는 이렇듯 지속적인 옴니채널 마케팅 전략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광고를 통해 동원참치가 가진 가정간편식 요소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소비자들이 참치캔을 더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레시피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마케팅 전략을 지속해서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수브랜드가 가진 낡은 이미지를 쇄신하고 보다 젊고 친근한 이미지를 더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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