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수 10만이 모일 때마다 100만원의 기부금 전달

네이버 음성검색 x 광복절 캠페인 홍보 포스터 / 네이버 검색 공식 블로그

 지난 8월 15일(목)은 제74주년 광복절이었다. 각종 기업들은 시국에 맞는 ‘애국 마케팅’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분주했다. 네이버도 그 중 하나다. 네이버는 8월 9일(금)부터 네이버 음성검색과 연계한 ‘광복절 캠페인’을 연다며 대대적인 공지를 했다. 8월 12일(월)부터 25일(일)까지 진행되는 네이버 음성검색의 ‘광복절 캠페인’의 참여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네이버 앱을 설치하고, 네이버 앱 그린닷에서 음성 버튼을 클릭한다. 그리고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면 캠페인에 참여가 완료된다. 간단한 방법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 만세”의 참여 수가 10만이 모일 때마다 네이버에서 1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다. 이 캠페인은 별도의 개인정보나 기부금을 요구하지 않고 중복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네이버 음성검색 x 광복절 캠페인 홍보 포스터 중 참여방법 안내 부분 / 네이버 검색 공식 블로그

기부금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한국해비타트>의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캠페인'에 쓰일 예정이다. 캠페인 페이지의 설명에 의하면, 독립유공자는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로부터 광복 직전인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노력했거나 이로 인해 순국하신 분들을 일컬어 말한다. 이들의 후손 중에는 아직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다. 이러한 분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환경 개선 캠페인이다.

네이버 음성검색 x 광복절 캠페인 홍보 배너 / 네이버 검색 공식 블로그

이 캠페인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네이버의 ‘애국 마케팅’이 시기적절했다고 평가하는 네티즌들이 적지 않았다. 카카오 역시 정부와 협업하여 지난 14~15일 이틀 동안 ‘대한민국만세’ 해시태그를 달고 카카오스토리에 글을 올리면 추첨하여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점차 중요시되는 만큼, 다양한 대기업들의 전략적 사회 공헌 활동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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