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를 잡아라! 오뚜기의 특별한 마케팅

최근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의 지갑을 열기 위해 모든 회사들이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오뚜기의 행보가 눈에 띈다. 오뚜기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정보탐색에 능숙하고 혼밥, 혼술 등 혼자 놀기 문화를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고려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시스템옴므와 오뚜기의 협업 제품 - 출처 [eyesmag]

◆ 친근한 접근 … 패션업체와의 협업

최근 패션업계와 타업종 간 협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패션브랜드와의 협업은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뿐만 아니라 젊고 힙한 이미지까지 어필할 수 있어 많은 업체에서 시도하고 있다. 오뚜기 역시 한섬의 남성캐주얼 패션브랜드 시스템옴므와 협업을 진행했다.

오뚜기와 시스템옴므의 협업 제품은 셔츠 2종, 티셔츠 7종으로 오뚜기의 로고와 대표 상품들을 활용하여 재치있게 디자인 됐다. 또한 단순히 패션 제품들 뿐만이 아니라 시스템옴므의 네이밍을 활용하여 오뚜기의 스페셜 제품인 ‘3분 짜장옴므’ 와 ‘3분 카레옴므’를 한정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오뚜기 3분요리’ 시리즈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데 성공했다.

재치있는 문구로 디자인된 오뚜기mall - 출처 [오뚜기mall 공식홈페이지]

◆ 오뚜기mall 런칭

지난 2014년 오뚜기는 모바일 기기와 인터넷을 이용하여 간편하고 합리적으로 쇼핑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하여 자사의 모든 제품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오뚜기mall 서비스를 런칭했다. 오뚜기는 서비스런칭과 동시에 모든 오뚜기 제품에 오뚜기mall로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를 삽입함으로써 오뚜기mall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한편 오뚜기mall에서는 재치있는 문구들을 통해 자사의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고 센스있는 이미지를 어필하며 성공적으로 구매욕을 자극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오뚜기 수비니어샵에서 판매하는 오뚜기 굿즈 - 출처 [오뚜기 공식인스타그램]


◆ 오뚜기 팝업스토어

오뚜기는 지난 5월 창사 50주년을 맞아 도곡역 부근에 오뚜기 수비니어샵 팝업스토어를 설치하였다. 

오뚜기 수비니어샵 팝업스토어에는 자사제품의 역사와 자사로고를 활용하여 디자인된 오뚜기테이프, 3분요리 노트 등 각종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오뚜기 수비니어샵 팝업스토어는 SNS에 이색적인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고 독특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좋아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뚜기는 이러한 마케팅 외에도 가격동결과 착한 기업이란 타이틀에 걸맞는 행보를 통해 현재까지 꾸준하게 시장점유율을 늘려가며 성장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성공적인 성과를 기록한 오뚜기가 앞으로는 또 어떤 마케팅 전략을 활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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