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 컨셉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국내외의 인기를 얻게한 방법

더블유 컨셉 로고 / 더블유 컨셉 공식 홈페이지

무신사, W concept, 29cm 등 다양한 온라인 셀렉트숍들이 온라인 쇼핑을 주도하고 있다. 이 중 W concept는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소개하여, 소비자들에게 ‘자신만 아는 쇼핑 공간’이라는 인식을 준다. 이는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길 원하는 밀레니얼 소비자 층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W concept는 ‘한국에도 실력 있는 디자이너들이 많은데 역으로 미국에 이들을 소개해주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시작되었다. 자체 브랜드인 ‘프론트로우’와 국내 디자이너들의 콜라보레이션, 국내 디자이너와의 프로젝트와 같은 방법으로 다양한 디자이너들에게 기회를 주고 그들의 성장을 돕는다. 

이들은 해외 시장 진출도 노린다. 미국 내 거래액은 2018년 150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진출을 위해서 W concept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진 현지화를 시도할 것이다. 또한 지난해 미국에 W concept PC 버전, 중국에는 모바일 버전을 오픈했다. 

이들의 성공 요인은 먼저 자체브랜드의 성공이다. PB 브랜드인 ‘프론트로우’는 배우 김태리를 모델로 앞세워 신진브랜드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하면서 하이엔드 전략을 수립했다. 가격대는 10~30만원 대의 가격과 검증된 퀄리티, 독특함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 팝업인 ‘W concept 라이브’를 열어 타임세일, 랜덤 박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퍼스너 스타일링 등 고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를 통해 온라인 고객을 오프라인까지 끌어당겼다. 차별화 전략으로 새로운 브랜드들의 입점, 브랜드 신제품과 특별 상품 선출시도 이루어지고 있다. ‘오아이오아이’, ‘컨버스’ 등 국내 인기 브랜드들과의 독점계약을 통해 브랜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황재익 W concept의 대표는 W concept의 컨셉을 ‘for me’ 으로 정의했다. 단지 패션만을 다루는 것이 아닌 ‘나만의 취향을 찾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꿈꾸고 있다. 이들은 기존 국내 브랜드의 재도약에 주목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국내 브랜드들을 트렌드로 이끌어주는 역할, 이것이 W concept가 꿈꾸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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