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뚜기몰의 배너 광고 문구가 사회관계망서비스(이하 SNS)에서 화제다. 

 

오뚜기몰 배너 광고 / 사진 출처=오뚜기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오뚜기 드립 모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많은 ‘좋아요’를 받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뚜기몰은 소스류 광고에 ‘소스로 확실한 행복’, 곤누들 광고에 ‘곤이를 아냐구요? 내가 아는 누들 중에 최고였어요’라는 문구를 넣는 등 기발한 아이디어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아재 개그 너무 좋다”, “마케팅 담당자 상 줘야 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뚜기의 공식 온라인몰인 ‘오뚜기몰’은 지난해 9월 리뉴얼 이후 차별화를 두기 위해 배너 광고에 재치 있는 문구를 넣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오뚜기몰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뚜기몰 배너는 고객이 채워주십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본격적으로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매월 기발한 댓글을 오뚜기몰이 직접 선정하여 배너에 사용하고, 댓글의 주인공에게는 선물을 제공한다. 오뚜기몰의 배너 광고는 하나의 이벤트가 된 셈이다. 지난 5월부터는 창작자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배너에 넣어 참여도를 높였다.

 

오뚜기 X 배달의 민족 사골곰탕 패키지 / 사진 출처=배달의 민족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것은 곰탕의 광고 문구다. 오뚜기몰은 ‘옛날 사골곰탕’ 제품 광고에 ‘아빠 힘내세요, 우리고 있잖아요’라는 문구를 넣었다. 이는 ‘배달의 민족’에서 실시한 ‘배민신춘문예’의 대상작으로 선정된 문구다. 네티즌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 5월 오뚜기는 배달의 민족과 손을 잡고 ‘오뚜기 X 배달의 민족 사골곰탕 패키지’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뚜기의 ‘옛날 사골곰탕 국물’ 제품이 들어 있는 종이상자 겉면에 ‘아빠 힘내세요, 우리고 있잖아요’ 문구를 넣어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티몬과 배민문방구에서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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