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는 제품들이 있다. 흔히 피부의 적으로 간주되는 자외선을 활용한 제품들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변화하는 외관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특히 금새 제품의 디자인에 익숙함을 느끼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하나의 제품을 구매했지만 마치 두 개의 제품을 구매한 것 같은 효과를 준다는 점에서 가성비가 좋게 평가되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출시와 동시에 매진된 ‘컨버스 X 차이나타운 마켓’ / 컨버스 코리아 공식홈페이지

◆ 화제의 콜라보 ‘컨버스 X 차이나타운 마켓’ 

‘컨버스 X 차이나타운 마켓’은 세계적인 신발 업체 컨버스와 LA 기반의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차이나타운 마켓 간의 협업으로 탄생한 모델로 컨버스의 베스트셀러 ‘척 70s’ 제품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컨버스 X 차이나타운 마켓’은 자외선에 노출되는 동시에 변색이 진행되는 UV 활성화 소재를 사용하여 제작됐다. 이에 따라 평상시에는 신발의 색상이 평범한 하얀색을 띠고 있다가 자외선에 노출되는 즉시 주황색, 파란색, 자주색 등으로 변색된다.

발매소식이 발표되자마자 높은 관심을 받은 ‘컨버스 X 차이나타운 마켓’은 지난달 2일 출시와 동시에 품절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많은 국내 소비자들이 ‘컨버스 X 차이나타운 마켓’의 재발매를 성원하고 있지만 재발매 일정은 미정으로 남아있어 국내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렌즈색이 변하는 변색렌즈 / 다비치안경 공식홈페이지

◆ 심미성과 기능을 모두 잡은 ‘변색렌즈’

1960년대에 이미 발명되어 유럽 전역을 한차례 휩쓸었던 변색렌즈는 최근 많은 국내외 스타들이 착용한 사진들이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다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변색렌즈는 평상시 투명한 렌즈 색을 유지하고 있지만 자외선에 노출되면 주황색, 노란색, 갈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변색되는 특징이 있다. 과거 검은색 혹은 갈색으로만 변색이 가능했던 것과는 달리 톡톡 튀는 다양한 색상으로 변색이 가능해져 심미성과 자외선. 블루라이트를 차단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능성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변색렌즈’의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자외선을 활용한 패션은 아직 다양한 종류의 제품군이 출시되지 않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피할 수 없는 자외선을 활용하여 소비자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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