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8.23 금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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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덜트, 문화로 자리잡다어른들을 겨냥하는 캐릭터 상품

출처: 스파오 공식 홈페이지

 장난감, 캐릭터 상품 시장은 어린이들을 겨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은 아이들의 전유물이며, 그런 것을 좋아하는 어른들은 철부지라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어른들은 kid와 adult를 결합한 키덜트족이라고 불리며, 그 수가 최근에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키덜트 족을 겨냥한 제품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각종 의류 브랜드, 마트, 심지어 백화점에까지 키덜트 상품을 판매하는 코너가 생기고 있다. 장난감과 캐릭터 상품은 더 이상 어린이들이 소유물이 아니게 되었다.

 2018년 의류 브랜드 '스파오'는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 말려'에서 짱구가 입고 나오는 잠옷을 상품으로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아기자기하고 어린이들이 입을 법한 상품이지만, 어른들의 사이즈로 제작되어 출시 6개월 만에 15만 장이 팔렸다. 스파오는 연이어 '세일러문', '드래곤볼'과 콜라보 한 제품을 출시하여 많은 키덜트족의 사랑을 받았다.

 스파오의 키덜트 마케팅은 현재 20~30대를 타깃으로 한 제품들을 많이 출시하는데, '짱구는 못 말려', '세일러문', '드래곤볼'은 모두 타깃 소비자들의 유년 시절 감수성을 자극한다. 비록 아이들의 전유물이라 불리는 캐릭터 상품을 출시하더라도, 20~30대의 유년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캐릭터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출처 : 카카오뱅크 공식 홈페이지

 키덜트 상품은 유년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만에 그치지 않는다. '카카오뱅크'는 그들의 공식 캐릭터 '카카오 프렌즈'를 상품화한 '프렌즈 체크 카드'를 출시했다. 카카오 뱅크는 2017년 7월 27일에 출범하여 2년 만에 1000만 고객을 보유한 은행이 되었으며, 20~40대까지의 비교적 젊은 고객층이 전체의 84.2%를 차지했다.

 카카오 뱅크의 성장에는, '카카오 프렌즈'를 상품화한 것이 주요했는데, '프렌즈 체크 카드'를 사용하는 20대 층에는, 기존 체크 카드와는 다르게, 카드가 귀여워서 사용한다는 의견도 있다. 각종 캐릭터 상품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더 이상 캐릭터 상품은 아이들, 또는 철부지 어른들의 것이 아니다. 키덜트 상품들은 어른들의 감수성을 자극하여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고, 각종 산업 부문에서 상용화되고 있다. 카페 '이디야 커피'에서도 카카오 프렌즈와 콜라보 한 상품을 출시했으며, '던킨 도너츠' 역시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와 콜라보 한 상품을 출시했다.

 한편, 국내 키덜트 시장의 규모는 2014년 5천억 원대에서 2018년, 1조 원을 넘어섰다. 국내에서의 키덜트는 하나의 문화가 되었고, 지속적인 신시장으로의 성장을 하고 있다.

이성현 기자  dlzkfmz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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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덜트족#키덜트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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