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8.23 금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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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조용한 택시’, 조용하지만 누구보다 따뜻하다.

출처 현대자동차 그룹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택시 (The Quiet Taxi)’ 유튜브 영상

 현대자동차그룹은 청각 장애를 가진 택시 기사들을 위하여 신기술을 접목한 ‘조용한 택시’를 개발했다. ‘조용한 택시’는 현대자동차그룹 유튜브 채널에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택시 (The Quiet Taxi)’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와 소개됐다. 이 영상은 대중들과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며 약 700만 회에 가까운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출처 현대자동차 그룹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택시 (The Quiet Taxi)’ 유튜브 영상

 ‘조용한 택시’는 청각장애인 택시 기사 이대호 씨의 사연으로 시작됐다.
“아빠는 운전을 정말 잘하세요. 본인의 장애를 아시기 때문에 남보다 몇 배는 더 집중해서 운전하시거든요. 그러다 보니 운전은 늘 긴장 상태일 수밖에 없었어요. 항상 조심하시지만 가끔은 제때 소리를 못 들어서 오해가 생길 때도 있었고요.”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택시’ 유튜브 영상 나레이션)
영상의 주인공인 이대호 씨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생계에 보탬이 되고자 택시 기사 직업에 도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경적이나 사이렌 소리를 듣지 못하고 운전할 때 시각 집중도가 높아 남들보다 몇 배 더 많은 어려움과 고충이 따라오기 마련이었다. 이를 안타깝게 본 이대호 씨의 딸은 현대자동차그룹에 사연을 보냈고, 이를 계기로 ‘조용한 택시’ 프로젝트가 기획됐다.

 ‘조용한 택시’는 2017년 현대차그룹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차량 주행 지원 시스템 (ATC : Audio-Tactile Conversion)’ 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ATC 기술은 모든 소리의 정보를 시각과 촉각으로 변환해 전달하는 감각 변환 기술이다. ‘조용한 택시’에 활용된 ATC 기술은 운전 중 듣게 되는 여러 청각 정보들을 알고리즘으로 전방표시장치에 노출시키고 운전대에 진동과 빛을 다단계로 발산 시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또한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의 사이렌과 더불어 일반 자동차의 경적 소리까지 구분해 전방표시장치에 이미지와 함께 차량 방향 정보까지 표시할 수 있다.

 청각장애인에게 큰 희망을 가져다준 현대자동차그룹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에 현대 자동차의 미래 신기술 영상 캠페인 ‘조용한 택시’는 올해 칸 라이언즈 커뮤니케이션 트랙 디자인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더 나아가 현대 자동차는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동반자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지속적인 사회 공헌과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선희 기자  sunhee227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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