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비즈니스와 구독 서비스의 결합으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다.

 최근,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비즈니스들이 나타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상품을 소비하는 방식이 ‘소유’보다 ‘멤버십’에 익숙하고 ‘경험’에 대한 가치를 중시한다. 기업들은 이러한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에 맞춘 비즈니스 중 하나인 구독형 비즈니스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기업의 비즈니스에서 상품은 ‘소유’라는 개념이 보편적이었다. 이러한 개념은 Air-bnb, Uber 등 혁신적인 기업들의 출현으로 변화했고, ‘소유’에서 ‘공유’로의 고객 경험 혁신을 이루었다. 소비자들의 경험과 가치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틀을 깬 다양한 공유 서비스, 플랫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기업들은 ‘공유’를 넘어 또 한 번 고객 경험을 혁신한 ‘구독’이라는 개념을 내세운다. 


 구독 서비스는 ‘Subscription Commerce’라고도 한다. 이는 정기구독과 상거래를 합친 말이다. 소비자가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사업자가 특정 상품을 선별해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 구독 경제 시장의 규모는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2011년 5,700만 달러(약 635억 원)에서 2018년 3월 기준 28억 달러(약 3조 3,000억 원)로 약 50배가량 대폭 성장했다. 이러한 구독 서비스는 3가지 모델로 분류할 수 있다.


▷구독 경제의 3가지 모델

 

 이를 바탕으로 구독 서비스들은 초기의 신문, 우유와 같은 일상재를 넘어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과 더불어 콘텐츠, 나아가 소비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품에도 나타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올해, 렌털 모델을 기반으로 자동차의 공유를 넘어 구독까지 실현한 롯데 렌터카의 ‘오토 체인지’ 서비스가 있다.


▷롯데 렌터카 ‘오토 체인지’ 

출처 : 롯데 렌터카

 드디어 자동차도 ‘공유’를 넘어 ‘구독’에 가까워졌다. 구매에서 공유, 공유에서 구독으로 이루어지는 소비 형태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영향을 미친다. 올해, 현대의 제네시스 스펙트럼과 같이 완성차 기업들도 자사 자동차를 구독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제공하는 차량 종류의 범위는 자사 자동차가 전부다. 이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차량을 선택하는 데 제한이 있다. 롯데 렌터카의 경우 이러한 한계를 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토 체인지’ 프로그램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차량을 선택하며 구독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 가지던 자산인 다양한 브랜드의 자동차들을 바탕으로 국산/수입 브랜드, 차종, 가격대 별로 나누어 선택의 폭을 넓혀 서비스의 가치를 높였다. 구범석 롯데 렌터카 마케팅 부문장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고객의 이용 패턴, 요청 사항 등을 면밀히 파악하여 정교한 구독형 서비스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롯데 렌터카의 자동차 구독 서비스는 기존 렌터카 비즈니스의 핵심 가치인 다양한 브랜드의 차량 경험과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한다. 현재, 자동차 산업은 자동차 공유를 기반으로 대표적으로 해외에서는 Uber, 국내에서는 타다의 등장으로 이미 비즈니스 모델과 고객 경험에 혁신을 이루었다. 자동차 구독 서비스의 등장은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자동차 경험 혁신의 시작이다. 


 이처럼 고객 경험에 대한 차별화와 지속적 혁신은 필수다. 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한 끊임없는 재해석과 핵심역량의 공유와 이전으로 성장한다. 그 중에서도 자동차 시장에서 ‘공유’라는 트렌드에 멈추지 않고 자사의 핵심 역량인 다양한 차량 경험 제공과 ‘구독’ 이라는 서비스와의 결합으로 ‘자동차 구독 서비스’라는 혁신을 제공한 롯데 렌터카 사례를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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