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동서 식품 ‘맥심 모카골드’의 샛노란 라디오 카페

사진 출처: 맥심 유튜브 채널 '커피라는 행복 맥심', 모카라디오 광고 영상 캡쳐

 동서식품은 지난 5월 24일부터 ‘맥심 모카골드’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라디오를 주제로 한 ‘모카라디오’는 상품의 브랜드 컬러를 활용하여 샛노란 팝업 카페로 탄생하였고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하고 있다. 3층으로 이루어진 ‘모카라디오’는 라디오 부스와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부터, 맥심 모카골드 굿즈 숍과 루프탑까지 다양한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지난 2015년부터 동서식품은 모카다방, 모카책방, 모카사진관, 모카우체국 등 전국 여러 곳에 팝업 스토어를 열어 고객에게 매년 새로운 체험을 제공해왔다. 지난달 본격적으로 오픈한 다섯 번째 팝업 스토어는 라디오 카페를 컨셉으로 고객에게 커피 한 잔과 라디오의 소소한 여유를 선사한다.

 ‘모카라디오’는 이제는 아날로그 감성에 가까워진 라디오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오래된 라디오와 LP 판을 활용한 포토부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고객은 문화, 여행, 심리학, 음식 등 취향에 맞는 주제를 선택하여 라디오를 즐길 수 있다. 라디오 DJ는 요즘 유튜브와 팟캐스트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크리에이터를 섭외하여 특별 DJ로 구성되었다. 고객들은 아날로그 감성 속에서 평소 좋아하던 크리에이터가 들려주는 라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모카라디오' 카페에서 고객들은 직접 라디오 방송 운영에도 참여해볼 수 있다.  라디오 부스 옆에는 빈 사연지가 가득 놓여있다. 사연과 함께 신청곡을 작성하여 부스 안 DJ에게 전달하면 카페 안은 고객 하나하나의 사연과 신청곡으로 채워지게 된다.

 라디오 광고 제작 과정도 경험할 수 있다. 카페 안에 마련되어있는 라디오 부스 안에서 고객들은 직접 모카라디오 광고를 녹음할 수 있고, 해당 광고는 모카 DJ의 라디오 방송 진행 중 곳곳에 삽입된다. 동서식품이 제공하는 브랜드 체험 공간 속에서 고객들이 직접 광고 목소리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것이다.

 라디오 감성과 고객 체험을 위주로 한 카페는 한 달간의 시간 동안 꾸준히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직접 일일 DJ가 되기 위해 모카라디오 공식 SNS를 통해 지원하는 고객부터, 카페를 방문한 뒤 자신의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는 고객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카페를 머물다 가며 ‘모카라디오’를 채우고 있다.

사진 출처: 맥심 유튜브 채널 '커피라는 행복 맥심', 모카라디오 광고 영상 캡쳐

 이처럼 고객과의 소통과 브랜드 체험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기업은 다양한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브랜드 특성을 살린 굿즈 판매만을 위주로 하는 경우 고객의 기억에 남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반면 ‘모카라디오’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라디오만의 감성과 여유를 제공한다. 카페를 방문한 사람들은 다른 고객의 사연과 함께 라디오에 대한 향수를 느끼며 맥심 모카골드만의 라디오 카페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다양한 라디오 방송을 제공하고 있는 ‘모카라디오’는 오는 7월 17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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