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케팅협회, 제70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 개최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회장 이해선)와 대한민국마케팅위원회(위원장 서진우)가 주최하고 인민망 등이 후원하는 '제70회 마케팅 최고경영자 조찬회'가 21일 강남 노보텔 샴페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조찬회는 모비데이즈 유범령 대표와 얌테이블 김양환 CSO가 강연자로 나섰다.

웅진코웨이 이해선 회장

 본 강연 시작에 앞서, 현 웅진코웨이 대표이사이자 한국마케팅협회의 회장을 맡고 계신 이해선 회장의 간단한 스피치로 조찬회의 막을 열었다. 상품성, 브랜드들을 통한 경쟁에서 새로운 경쟁체제와 물류서비스의 변화로 인한 전략적 경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마존의  DRS(Dash Replenishment Service)와 인공지능 기기의 시연을 통해 환경이 변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유통환경뿐만 아니라 소비자도 변화함을 지표를 통해 설명헀다. 현 밀레니얼 세대는 15%의 구매력을 가지고 행사 중이며 Z세대라는 최강소비권력이 소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는 약 50%의 구매력, 즉 인구의 절반을 의미한다. Z세대 구매 특징의 경우 시각적인 자극으로 인한 구매 비율이 약 92%라고 설명하며 사람들의 시각을 어떻게 자극하고 떠다니는 물류 서비스를 통합해야 함을 강조했다. 새로운 경제에 맞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중요하며 특히 구독경제와 경험경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스피치를 마무리했다.

모비데이즈 유범령 대표

 제1강연은 모비데이즈 유범령 대표의 "최신 애드테크트렌드와 마케팅 채널의 유통 채널화"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었다. 모비데이즈는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회사로 다양한 기업들을 컨설팅하고 있으며 마케터 교육,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유범령 대표는 환경의 변화를 언급하며 시작을 열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 많이 편리해졌으며 콤퓨팅과 사진기술을 통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모바일 마케팅은 디지털 마케팅과 다르지 않으며 모바일은 곧 현실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은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가장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모바일 광고시장은 광고 시장 전체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세대의 경우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매체를 중심적으로 활용하며 이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 맞는 마케팅으로 퍼포먼스 마케팅을 들고 그 중요성에 대해 풀어갔다. 브랜드를 알리는데 초점이 맞춰진 브랜딩과 달리 광고목적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타겟 집중 마케팅임을 설명했다. 이는 유통의 변화와 함께 중요해지고 있는데 현재 마케팅과 유통이 결합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했다. 인스타그램의 쇼핑태그나, 페이스북 #기능을 통해 쇼핑몰로 바로 이어지는 모바일 유통채널의 다변화, 네이버, 카카오 등의 기업이 넓혀가는 커머스의 플랫폼화, 영상으로 쇼핑하는 라이브 커머스의 등장을 그 예로 들었다. 

 따라서 퍼포먼스 마케팅과 커머스를 하나로 합쳐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인 '신유통'이라는 마케팅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얌테이블 김양환 CSO

 제2강연은 김양환 CSO의 "얌테이블은 수산물을 큐레이션한다"라는 주제의 강연이었다. 얌테이블은 수산 온라인 커머스로 마켓컬리와 비슷하지만 수산물을 전문으로 다루는 기업이다. B2C 기업으로 얌테이블 브랜드를 붙여 다른 오픈마켓에도 판매하고 있지만 식당 사업주에게 편리하고 신선한 재료를 제공하기 위해 B2B로도 판매 중이라 말했다. 온라인으로 시작해 상당한 인사이트와 합병전략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플랫폼이 가진 신선식품 분야에 대한 치명적인 한계를 통해 문제점을 설명했다. 초대형 종합 온라인 플랫폼이 존재함에도 신선식품 전문 커머스가 급부상하는 이유는 고객에 있다고 말했다. 식품의 경우 생산방식부터 품질, 종류까지 천차만별이기에 선택이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갖춰 충성고객을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소비자들 대신해 검증하고 추천하는 방식으로 커머스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솔루션으로 먼저 최적 사업모델을 들었다. 기업이 프로세싱 단계까지 포함하는 인티그레이션을 통해 O2O에서도 산지직송 서비스를 수행해 신선도를 보장하고 소량배분을 통해 가격 이슈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신선도, 가격, 책임까지 한 번에 책임져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솔루션으로 쿠킹박스를 들었다. 현재 자사에서 진행중이며 집에서 바로 먹거나 요리할 수 있도록 전처리가 다 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 제조허가시설을 운영해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식'으로 확장해 고객의 편의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신뢰성, 소용량, 불편사항을 잘 녹여낸 온라인 최적화 상품에 집중하는 것이 온라인 구매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유입된 고객이 좋은 인상을 갖고 믿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기업이 가져야 할 사명이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다음달 7월 19일에 개최되는 제71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는 볼빅 문경안 회장의 "Volvik의 글로벌 경영전략”과 SBS 하대석 기자의 “내가 미디어다-상품, 내 공간, 내 자신을 미디어로 만드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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