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이 치열한 식음료 업계 사이에서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한번에 사로잡기 위한 제품의 네이밍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제품명은 제품의 인지도 상승뿐만 아니라 매출 증대에 큰 기여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많은 식음료 업계들이 '네이밍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 출처 : 하이트진로 홈페이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숫자는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는 동시에 시각적 각인 효과가 커 네이밍 마케팅에서 자주 활용된다. 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제로 0.00’의 경우에 숫자 ‘0’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알코올 함량이 0.00%인 점을 강조함과 동시에 소비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효과를 거뒀다.  실제로 ‘하이트제로 0.00’은 수입 제품이 대다수인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에서 알코올 함량 0.00%인 점을 내세워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 출처 : CU홈페이지

 퇴근 후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직장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CU ‘퇴근길 필스너’도 네이밍 마케팅으로 큰 효과를 거뒀다. 퇴근길 필스너는 국내 수제 맥주 1위인 ‘플라티넘크래프트맥주㈜’가 제조한 독일 필스너 스타일의 수제 맥주이다. 이 맥주는 제품명인 '퇴근길'을 제품 한가운데에 배치하여, 퇴근 중인 20~40대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수고했어 오늘도’라는 문구를 더하여 주요 고객인 20~40대 고객들의 고단했던 하루를 위로하며,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 출처 : 세븐일레븐 홈페이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B급 감성을 활용한 네이밍으로 탄생한 제품도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우아한 형제들과 함께 선보인 이색 컵커피 ‘주문하신 컵커피’ 시리즈는 특유의 유머코드와 네이밍으로 젊은 층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패키지 디자인에  '주문하신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마치 커피 전문점에서 주문한 커피가 나오는 상황을 재현하며, 젊은 층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또한 깔끔한 패키지 디자인과 눈에 띄는 문구는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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