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5.24 금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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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오감을 자극하다, 향기마케팅매장에 머무는 시간 증가하여 구매율 높이고 긍정적인 이미지까지 줘...

우리는 항상 냄새 또는 향기를 맡는다. 이가 우리에게 주는 영향은 단순히 '좋다, 나쁘다' 정도로만 구분할 수 있지만, 후각에 예민한 이들에게는 아주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하지만 향기의 중요성이나 효과에 대해서 크게 느끼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향기는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사람의 감정을 관여한다.

 후각은 시각을 제외한 오감 중, 가장 중요한 감각으로 꼽히고 사람은 시각보다 후각으로 먼저 인지한다. 또한 직관적 느낌과 평가의 70%는 후각에 의하여 결정된다. 또한 후각은 감정을 관할하는 우뇌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정서를 움직인다.
좋은 향기를 맡은 경우 40%가량 기분이 향상되고, 75%의 감정은 향에 의해 촉진된다고 한다.

 우리는 한 매장에 들어설 때 어떤 향기가 나느냐에 따라 그 매장이 어떤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지 판단하기도 한다. 매장에서는 특히 향기에 대한 효과를 더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소비자들이 향기에 예민함을 깨닫고, 많은 브랜드들은 향기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매장에 들어섰을 때, 좋은 향기가 난다면 고객들은 기분이 좋아질 것이고, 매장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며 구매율이 상승한다. 또한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생성하기도 한다. 그 매장에 대한 좋은 기억 덕분에 다시 매장을 찾을 확률 또한 높아진다.


 향기마케팅을 이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는 '러쉬'이다. '러쉬'매장은 제품들이 거의 포장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진열되어 있고, 여러 가지 체험 또한 가능하다. 실제로 비누를 만져보고, 향을 맡아보고, 화장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소비자들은 러쉬매장에서 풍기는 향에 이끌려 매장을 방문하고, 제품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만족도가 높아지고, 구매욕구 또한 높아진다. 포장 또한 최소한의 포장을 통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포장이 덜 되어있는 제품을 전시하여 매장 내에 향기를 더욱 퍼뜨린다. 러쉬의 향기를 이용한 이러한 마케팅 방법은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아주 뜨겁다.

러쉬 매장 (출처 : 러쉬 인스타그램)

 

미국 의류 브랜드 '아베크롬비&피치'도 향기마케팅을 아주 잘 이용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아베크롬비&피치 브랜드는 자체 '피어스(Fierce)'향으로 유명하다. 매장 전체에 뿌려진 '피어스(Fierce)'는 아베크롬비만의 독특한 시그니처 향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실제로 '피어스'를 매장에 뿌리고 난 이후부터 손님이 매장에 머무는 시간은 15.9%, 구매욕은 14.8%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매장에 풍기는 향기가 그 브랜드의 이미지를 형성시켜주고, 기분이 향상되어 구매욕을 높였다.

아베크롬비의 피어스향 (출처 : 아베크롬비 홈페이지)

 

도넛 브랜드인 '던킨도너츠'도 향기마케팅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일반 매장처럼 매장에 향기를 나게 하는 방법이 아닌, 독특한 방법으로 향기마케팅을 진행하였다. 서울 및 수도권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내에 특정 주파수를 인식하면 커피향이 분사되는 방향기를 설치한 다음, 던킨도너츠 라디오 광고가 나올 때마다 버스 내에 설치된 방향기에서 커피향이 분사되게끔 하였다. 이 커피 냄새를 맡은 승객들은 커피 냄새에 예민하게 반응하였고, 실제로 많은 승객들이 버스에서 내린 후 던킨도너츠에 방문하여 커피를 구매했다고 한다. 소비자들이 광고를 볼 때 단순히 시각적으로 광고만 보는 것이 아닌, 커피향을 맡으며 광고를 보게 하여 광고에 대한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는 실제 던킨도너츠의 방문율과 구매율을 높였으니 효과적인 향기마케팅 방법이었다고 할 수 있다.

던킨도너츠 (출처 : 던킨도너츠 홈페이지)

 

엄민희 기자  manimo16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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