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5.24 금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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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에 뛰어든 전자책 시장, 현재 모습과 앞으로의 전망은?전자책 무제한 대여 서비스 4곳(밀리의 서재, 리디북스, yes24, 교보문고) 비교
구독은 일정 기간 구독료를 내고 상품과 서비스를 받는 경제활동을 뜻한다. 현재 우리 사회는 전통적인 산업에 다양한 서비스가 구독의 형태로 더해진 ‘구독 경제’로 변하고 있다.
 
구독경제 확산에 힘입어 최근 전자책 시장 또한 구독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전자책 무제한 대여 시장은 밀리의 서재, 리디북스, 예스24 그리고 교보문고 4곳이 경쟁 구도를 이루고 있다. 각 기업은 어떤 요금제와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독자 쟁탈에 나서고 있을까?

1. 밀리의 서재

밀리의 서재 화면. (출처: 밀리의 서재 홈페이지)

전자책 무제한 대여 서비스의 시작은 스타트업 ‘밀리의 서재’였다. ‘밀리의 서재’의 차별점은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독서 콘텐츠다. 밀리의 서재의 대표 콘텐츠인 ‘리딩북’은 여러 낭독자가 책을 30분 안팎 분량으로 해설하고 일부 분량을 읽어주는 서비스다. 특히 배우 이병헌의 목소리로 녹음된 ‘사피엔스’(유발 하라리 지음)의 리딩북은 일주일 만에 1만 5000명이 들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책 일부분을 웹툰으로 재구성한 ‘밀리툰’도 이러한 콘텐츠 중 하나이다.
 
밀리의 서재 월 구독료는 기본 9,900원이며 인 앱 결제는 별도 수수료가 붙어 1만 1000원~1만 2000원에 제공 중이다. 크레마를 비롯한 전자책 단말기를 통해 베타 버전 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기기 최적화 앱을 마련, 지속 개선하고 있다.
 
2. 리디북스: 리디셀렉트
 

리디북스의 로맨스, 판타지 등 눈에 띄는 카테고리. (출처: 리디북스 홈페이지)

리디북스가 출시한 ‘리디셀렉트’는 최신 베스트셀러를 종이책과 동시에 혹은 선독점 출판한다. 미셸 오바마의 <비커밍>, 밥 우드워드의 <공포> 국내 독점 출간이 대표적이다. 관계자는 “리디북스 매출액과 평점 기준 상위 5% 도서를 선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도서를 고르는 데 들이는 시간과 어려움을 줄이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또한, 일반 서점에서 보기 힘든 로맨스물, 판타지물 단행본을 대거 확보하면서 이용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리디셀렉트의 월 구독료는 6,500원이며 전용 단말기나 스마트기기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전용 단말기인 ‘페이퍼 프로’에 대해 리디북스 측은 “온전히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디바이스”라며 “조사 결과 이용자 월평균 독서량이 1.2권에서 페이퍼 프로 사용 후 3.2권으로 늘어났다”고 전하며 ‘페이퍼 프로’의 영향력을 언급했다.
 
3. Yes24: 북클럽
 

yes24의 북클럽. (출처: yes24 홈페이지)

Yes24는 온라인 넘버원 서점의 강점을 십분 활용했다. 온라인 서점을 오래 운영한 경험과 책 소개를 오래 했던 MD들의 노하우를 담아 ‘큐레이션’ 기능을 넣은 것.
 
북클럽의 월 구독료는 5,500원과 7,700원 두 종류이다. 월 5,500원 요금제는 eBook 무제한 독서와 첫 달 무료이용 서비스를, 월 7,700원 요금제는 여기에 ‘첫 달 북클럽머니(일종의 포인트) 1,500원 지급’과 ‘매달 북클럽머니 4,500원 지급’이 더해진다. 북클럽머니를 북클럽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 비춰볼 때, 북클럽 자체는 ‘7,700-4,500=3,200원’에 이용하게 되는 것이다. 충성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4. 교보문고: 샘(sam) 무제한
 

교보문고 샘(sam) 무제한. (출처: 교보문고 홈페이지)

국내 서점 1위인 교보문고는 이번 3월 4곳 중 가장 늦게 ‘샘(sam) 무제한’을 개시했다. 샘 무제한의 차별점은 기존의 샘 서비스. 13만 권의 eBook 목록 안에서 2~12권까지 이용할 수 있는 샘 서비스에서 3만 1000여 권의 목록 안에서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샘 무제한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기존 36만 명 이상 회원이 이용한 정액제 대여 서비스인 샘에 이어, 샘 무제한 서비스를 추가하며 경쟁사 대비 폭넓은 eBook 월정액 서비스를 구축했다.
 
샘(sam) 무제한의 월 구독료는 9,900원이지만, 6월까지 신규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추가 3개월까지 6,5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용 단말기는 단종되었으며, 재출시 계획은 없다. 안드로이드와 iOS 앱을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이용하거나 크레마 열린서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전자책 무제한 대여 서비스 대표 4곳 비교>
 

서비스 명

밀리의 서재

리디셀렉트

Yes24 북클럽

샘(sam)

무제한 대여 구독료

9900원(인앱 결제는 11,000원~12,000원)

6500원

5500원 or 7700원

9900원(3개월간 6,500원)

보유 도서량(19‘ 3월 기준)

3만여 권

3,000여 권

5,000여 권

3만 3000여 권

단말기 유무

X

O

O(단종)

O

 

전자책 무제한 대여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UX문제이다. PC와 모바일의 연동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어플리케이션 최적화가 되지 않는 등 소비자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또한, 과거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국내 음반 시장 몰락에 영향을 미쳤듯, 전자책 무제한 대여 서비스가 ‘도서정가제’를 무력화시켜 결과적으로는 출판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 번 시작된 서비스가 없어지는 현실적으로 불가피하다. 특히 이미 이용자가 많은 경우는 더욱 그렇다. 이미 시작된 전자책 무제한 대여 시장에서 콘텐츠 제공사와 유통사의 협력이 강조되는 이유이다.

김민주 기자  alswn023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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